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국정감사
인천국제공항공사
2006년 10월 30일
일반 이용객 차별하는 ‘그들만의 패스트 트랙’
인천국제공항에 항공기 1등석·2등석 승객들의 출입국 편의를 위해 별도의 출국심사대가 설치
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준도 없이 단순히
항공기 좌석을 기준으로 공항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1·2등석 승객보다 몇 배나 많은 일반석 승
객의 편의와 배려는 져버리는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10월 30일(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장경수 의원(안산 상록갑·건설교통위원
회)은 “인천공항공사가 추진중인 ‘패스트트랙’(fast track)은 단지 좌석등급을 기준으로 공공
의 시설인 공항의 이용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나라 국민의 보편적 정서와 공감
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는 3개소에 24개, 총 72개의 출입국심사대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24개
의 심사대 중 일부 또는 기존 ‘모범납세자 전용심사대’와 병행해 항공기 1·2등석 승객을 위한
‘패스트트랙’을 설치·운영할 경우, 일반석 승객의 불편은 물론이고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까지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어 현재 관계기관들간 의견조율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장경수 의원은 “1·2등석은 항공기 좌석 및 기내서비스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지 공항이용의 수
준을 결정하는 기준은 아니다”며, “단지 금전을 기준으로 공공시설인 공항의 이용을 제약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경수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7만명의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
을 주는 중요한 사안임에도 별도의 여론조사 없이 암암리에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문제이며, 좌
석·금전을 기준으로 한 패스트트랙보다는 영국 히드로공항과 같이 연 3회 또는 5회 이상 자주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Frequent Traveler)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