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국립대병원, 공공의료서비스 외면
이경숙 의원 "서울대병원 42위에 그쳐"
김미영 기자 ming2@labortoday.co.kr
2006-10-16 오전 10:39:03
공공의료의 중심 축을 담당해야 할 국립대병원 대부분이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공공의료서비스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등을 위해 공공의료기관이 저가의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 정부는 공공의료 확충에 5년간 4조3,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은 15일 "교육부가 제출한 '제1기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종합평
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립대 병원 대부분의 공공의료서비스 평가 점수가 중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료원이 100점 만점에 93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원주의료원과 강릉
의료원이 9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중소규모 공공의료기관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대형 국
립대 병원은 서울대병원이 69.5점으로 42위에 그친 것을 비롯해 대부분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병원별로 보면 충북대병원(45위), 경상대병원(48위), 전남대병원(50위), 부산대병원(63위) 등
도 중위권에 그쳤으며 전북대병원(72위)과 충남대병원(81위)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경숙 의원은 "이같은 평가 결과는 대형 국립대 병원들이 중소규모 공공의료기관보다 훨씬
뛰어난 시설 등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공공의료서비스에는 소홀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