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지난 2006년 10월20일 한국철도시설공단 현장국감에서 일어난 조작시비 사건의 진상
이날 실시된 현장 국감은 KTX 운행선 옆에 모의선로(통신케이블)을 깔고 KTX가 지나갈 때 실
제 선간잡음전압이 기준치 1mV를 넘는 지 아닌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선간잡음전압 실측 시
도였다.
현장에는 미티게이트 측정기(선간, 선대지, 평형도 동시측정) 3대와 AM-48(순수하게 선간잡
음을 측정하는 기기) 측정기 2대, EPIMS 측정기(선대지만 측정) 1대, 스펙트럼 분석기(순수하
게 선간만 측정) 1대 등이 동원됐다.
당시 미티게이트 3대에서 처음부터 선대지전압이 50~70mV 로 나타나 증인은 “장비가 조작
돼 있다”는 주장함.
당시 공단측이 사용한 측정방법은 다음 회로도와 같다.
그 직후 김석준 의원은 (측정기기의 3번째 단자에 연결된) 접지선을 제거할 것을 주문했고, 공
단측은 전화국 측(현장)과 가입자 측(현장에서 떨어진 곳)의 두 접지를 제거했다. (위 그림에
서 좌우 접지를 의미)
※미티게이트는 선간과 선대지 잡음전압 측정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Ep와 ep에 각각 미티
게이트가 한대씩 위치하게 된다.
공단 책임자는 무전기로 현장과 떨어진 가입자측 접지선 제거를 확인한 뒤에도 측정기의 선간
잡음은 48.3dBm(2.98mV), 선대지잡음은 70mV 정도를 가리켰다.
이것이 기기 조작의 증거다. 기기 내부의 접지단자(3번째 단자)에 선간잡음전압을 약 2.5mV
정도 평상값으로 미리 넣었뒀다는 의미다.
정상적인 상태의 미티게이트는 접지를 제거하면 선간잡음전압은 Under (0.025mV 이하)로 나
와야하고 선대지는 0mV 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다.
선간잡음전압만 측정하는 AM-48은 2대중 한대가 문제였다.
이 기기는 접지단자가 따로 없어 접지단자를 이용한 조작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측정 대상인 통신회선을 조작했다.
※ AM-48 회로도는 위 그림에서 양쪽의 접지 부분이 없다. 그리고
선간잡음전압만 측정하기 때문에 ep에 AM-48기기가 놓이게 된다.
공단 측은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통신회선의 한지점을 잘라 콘덴서(조작 은폐 수단)를 중간
에 걸치고 대지에 연결했다.
그러면 불평형으로 인해 선간잡음이 발생하게된다.
AM-48 기기는 ‘접지를 제거했다’는 공단측의 무전기 통신 이후에도 계속 선간잡음전압이 -
50.0dBm(2.5mV)를 가리키다가 약 5분 20초 경과한 뒤 Under 레벨(정상적인 값)로 떨어졌다.
이는 통신회선이 조작된 곳이 측정 지점과 약 300 m 정도 떨어져 있어 곧바로 시정을 못하고
직원이 뛰어가는 데 시간이 걸렸음을 의미한다.
이 현장은 김 의원이 국감장으로 돌아와 질의도중 공개한 동영상(증인이 촬영) 속에 잘 나타
나 있다.
AM-48 측정기가 Under를 가리키고 2분 후에 고속열차 상행선이 통과했으나 측정값은 여전
히 Under에 머물고 있었다. 즉 공단과 KT가 그간 주장해온 선간잡음전압 1mV 초과 현상은 없
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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