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건교위 이낙연 의원]적자기업철도공사 웬 사장 전용열차?

적자기업 철도공사 웬 사장 전용열차?
1999년 무궁화 열차 개조해 지금까지 귀빈열차로 사용
2003년부터 지난달까지 32회 운행…사장․철도청장 18회, 국무총리 8회 등
지난 4년간 정비비용만 연평균 3,572만원…2003년 한해에만 9,727만원



1. 한국철도공사가 ‘귀빈열차’라는 이름으로 사실상의 사장 전용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철도공사는 1999년 당시 운행중이던 무궁화호 열차 3량을 개조해 지금까지 귀빈열차로 사용
하고 있다.



- 철도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달까지 귀빈열차 사용횟수는 2003년 8
회, 2004년 7회, 2005년 8회, 2006년 4회, 2007년 9월까지 5회로 총 32회에 불과했다.



- 같은 기간 동안 귀빈열차 이용자는 철도공사 사장․철도청장이 18회(56.3%)로 가장 많았으
며, 국무총리 8회(30.0%), 건설교통부 장관 2회, 철도공사 부사장 2회, 전직철도청장 1회, 국회
의원 1회 등이었다. 이용횟수를 볼 때 사실상 사장 전용열차인 셈이다.



- 운행비용을 제외한 귀빈열차 정비비용만 2003년 9,727만원, 2004년 493만원, 2005년 3,455만
원, 2006년 615만원으로 지난 4년간 총 1억4,290만원이었다. 연평균 3,572만원이다.



- 철도공사가 귀빈열차 운행을 위해 만든 ‘귀빈열차운용 및 경비규정’에 따르면,



- 국무총리와 외국 국가원수, 기타 철도공사 사장이 귀빈대우를 하는 사람은 귀빈열차를 탑승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또한 귀빈열차를 운행할 때에는 부사장이나 부사장이 지정한 본부장이 특별동차운영단장
과 함께 탑승토록 되어 있고 필요시 귀빈열차에 앞서 선도(先導)열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되
어 있다.



☞ 철도공사에서는 귀빈열차가 사장 전용열차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저희가 만난 철도공사
직원들은 “사장 전용열차 또는 특별동차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귀빈(貴賓)’은 ‘귀한 손님’을 말한다. 철도공사 사장(철도청장)의 이용횟수가 절반을 넘는데
철도공사는 사장이 손님인가? 직원들이 말하는 것처럼 ‘사장 전용열차’라고 봐야 하지 않겠나?



☞ 이철 사장께서도 취임하셨을 때 “귀빈열차 운행이 적절하지 않으니 처분하거나 다른 용도
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검토과정에서 흐
지부지 됐다고 한다.



철도공사의 어려운 재정여건(2006년말 부채 5조6,157억원, 2006년 한해 적자 5,260억원) 등
을 감안할 때 당초 사장께서 생각하셨던 것처럼 처분하는 것이 옳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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