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6월말 현재 6대 은행 자산 17조2489억…1년새 3조1019억↑
시중은행들이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지난 1년동안 은행권의 해외자산이 대폭 늘어난 것으
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대통합민주신당·인천 계양갑) 의원에게 제출한 자
료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기업 등 6대 시중은행의 해외자산은 17조
2489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 14조1470억원에 비해 3조 1019억원(21.9%)이 증가했다. 같은 기
간 국내자산 증가율(12.8%)과 비교하면 9.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의 해외자산이 2조6217억원에서 3조5559억원으로 9342억원(35.6%) 늘면
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기업은행도 1조6328억원에서 2조2285억원으로 5957억원(36.5%)을 불
렸다. 하나은행은 1조7680억원에서 2조2799억원으로 5119억원(29.0%), 우리은행은 3조2048억
원에서 3조9452억원으로 7404억원(23.1%)으로 각각 늘렸다. 반면 국민은행의 해외자산은 1조
198억원에서 9818억원으로 380억원(3.7%) 줄어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자산 증가율은 외형확대 경쟁의 선두에 섰던 우리은행이 17.3%로 가장 높았
고, 기업은행(17.0%), 하나은행(14.9%), 신한은행(14.1%)이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7.8%)과
외환은행(5.2%)의 자산 증가율은 10%를 밑돌았다.
전체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외환은행이 5.9%로 가장 높았고, 우리은행(2.3%),
신한은행(2.1%), 기업은행(1.9%), 하나은행(1.9%)이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의 해외자산은 국내자산의 0.5%에 불과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이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지점을 대폭 늘리고, 해외에서 투
자은행 업무를 강화함에 따라 해외자산도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도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은행권의 해외진출을 독려하고 있어 해외자산의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출기자 equalit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