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건교위 이낙연 의원] 누구를 위한 명품도시인가?

누구를 위한 명품도시인가?
도시를 개조한다면서 인천시민까지 물갈이 하려는가



인천시는 세계제일의 명품도시, 동북아 중심도시 건설을 표방하는 것으로 안다.



2007년 현재 인천시내에서는 17개 구역, 약 813만㎡ 면적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고, 제물
포역세권, 인천․동인천역 주변 등 약 823만㎡에서는 소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이다.



저는 올해 재개발과 뉴타운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도시서민들의 이야기를 취재해서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보고서의 내용을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대책 없는 개발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노후하고 열악
한 주거지를 살기 좋게 만든다면서, 오랜 세월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던 서민들을 쫓아내
는 개발은 “이제 제발 그만 하라”는 것이 수많은 서민들의 호소였다.



인천의 어느 개발지구 주민의 이야기를 시장께 전하는 것으로 질문을 대신하고자 한다.



“5.31 지방선거때 구도심 개발을 공약하고 인천발전연구원에서 개발계획을 몇 개 내놓는가 싶
더니 일사천리로 밀어붙이고 있다. 주민들 의견은 뒷전이고 형식적인 설명회 한 번으로 끝이
다.”



“동인천 북광장 주민들은 강력하게 저항한 끝에 청라지구 특별분양권을 받기로 했는데, 분양
가 절반도 안 되는 보상금으로 거기 들어갈 사람은 거의 없다. 다른 데 살 곳을 찾아보는 수밖
에 없다.”



“시장은 도시를 개조한다는데 시민까지 싹 물갈이 하려는 것 아닌가. 강제수용, 철거 한다는
말에 화도 나고 두려워 잠도 설친다. 독재시절도 아닌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시장과 공무원들께서 많은 인천시민의 걱정과 염려를 현명하게 헤아려 주기를 간곡히 촉구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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