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MBC 2007-10-20]
● 앵커: 지난 3월 민방위용 일반 방독면 관리부실 문제를 보도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별 문제 없다던 소방방재청의 주장과는 달리 성능시험에서 모두 불합격 처분을 받은 사실이 국
감현장에서 드러났습니다
이재규 기자입니다.
● 3월 8일 뉴스데스크: 철원군 서면의 한 마을회관 창고. 방독면이 든 상자가 잡동사니와 함
께 어지럽게 쌓여 있습니다.
● 기자: 당시 소방방재청은 88년 이후 생산된 방독면은 성능에 이상이 없다고 답변했습니
다.
● 이원표 사무관 (3월 당시 인터뷰) : 연구소에 매년 성능시험을 의뢰합니다. 그 결과 88년 이
후 것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와 있어요.
● 기자: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한나라당 김기연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이 국방
부 산하기관에 검사의뢰한 88년부터 90년 사이에 생산된 민방위용 방독면 샘플 전부가 성
능시험에서 불합격 처분을 받았습니다.
질식가스에 6분 이상 견뎌내야 하지만 검사대상 방독면 모두 이 기준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 김기현 의원 (한나라당) : (90년 이전 방독면뿐 아니라) 90년부터 2002년 사이 생산된 수명
5년 이상 경과한 것들 중에서도 쓸 수 없는 것이 상당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도 일괄적으로 다 조사 한 다음 폐기할 것은 폐기하고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소방방재청은 뒤늦게 88년부터 90년 사이 만들어진 36만개의 방독면을 폐기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91년 이후 생산된 방독면에 대해서는 아직 성능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전성에 대
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MBC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