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10-22 15:42]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교통 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된 관용차량 중 경찰청장 명의의
차량이 가장 많다고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22일 밝혔다.
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이날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올해 8월까
지 과태료 부과 관용차량의 명의자 내역을 집계한 결과 경찰청장이 213건, 1천259만원으로 가
장 많았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71건 43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농림부장관 37건 217만원, 국세청장
32건 180만원, 행정자치부장관 31건 190만원, 환경부장관 27건 148만원, 감사원장 27건 146만
원, 국무조정실장 25건 121만원 등이다.
또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총 9개 부처는 이 기간에 관용차에 부과된 과
태료 4만∼38만원을 체납했으며 특히 행정자치부는 3년 연속 과태료를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
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국민들 앞에 어느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하는 행정기관들이 도리어 교
통위반 및 과태료 체납을 자행하고 있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소속 기관장 명의로 관용차량이 등록돼 있으므로 차량을 많이 운
영하는 기관에 과태료가 많이 부과되는 것이 당연하다"라며 "김 의원실 자료는 2004년부터 3
년 8개월간 경찰청 소속 관용차에 과태료가 213건 부과됐다는 것이다. 현재 경찰청 소속 관용
차는 127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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