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조선일보 10.25 11:34]
상습적으로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난달 말 구속된 경기도 고양경찰
서 이 모 경사(39)가 경찰청장 등 18차례에 걸쳐 표창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청이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경사는 지난 90년부터 최근까지
경찰청장 표창 1회와 경기지방경찰청장 표창 3회, 김포서장 표창 8회, 일산서장 표창 5회, 해병
대 모부대장 표창 1회 등 모두 18회에 걸쳐 표창장을 받으며 우수 경찰로 인정받은 것으로 나
타났다. 이 경사는 지난 98년 복직 이후 근무한 일산경찰서에서도 모두 4차례의 표창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현 의원은 "경찰의 허술한 직원 관리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지난 달 21일 상습적으로 부녀자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고양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이 모 경사를 구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이 경사를 파면하고 고양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한 뒤 경기청장에게 서면 경
고하는 등 파문이 일었다. 또한 경찰은 지휘 감독 책임이 있는 박 모 경위 등 6명을 직위해제
하거나 징계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