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서울경찰 금품수수 등 비리 여전히 심각"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10-26 11:33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서울 경찰의 비리행위 적발 건수가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가운
데 금품수수 등 사안이 중대한 비위 건수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유인태 의원이 발표한 서울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금품수수로 징계를 받은 서울청 소속 경찰관 수는 17명으로 지난
해 1년 동안의 징계자 수(19명)에 육박했다.
전체 비위 건수는 2004년 281건, 2005년 191건, 2006년 183건, 2007년 1~8월 87건 등으로 매년
감소 추세지만 금품수수나 음주운전(2005년 17건, 2006년 24건, 2007년 1~8월 9건) 등은 여전
히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파면 조치를 받은 경관 숫자도 2005년 8명, 2006년 6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8월 현재 9명이나 됐
다.
유 의원은 "경찰관 부패 척결을 위해 일련의 대책들이 시행되고 있지만 서울경찰의 비위는 줄
어들지 않고 있다. 경찰청 본청에서 운영 중인 `시민감사위원회'를 서울청에도 도입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006년에서 2007년 9월까지 검찰 조사로 징계받은 경관 수가 서울
청 91명, 경기청 45명으로 서울이 2배 이상 많았으나 같은 기간 경찰 자체조사로 징계받은 경
관 수는 서울청 8명, 경기청 16명으로 오히려 절반에 불과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울청의 `제
식구 감싸기' 의혹을 제기했다.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