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0-27 10:30]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행정자치부 등의 일부 공무원들이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인터
넷상에 떠도는 대학생 리포트를 베껴 보고서를 제출했다는 주장이 27일 제기됐다.
국회 행자위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에 따르면 행자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6명은 지난
해 7월 유럽 5개국을 다녀온 뒤 공동으로 `선거제도 해외연수 보고서'를 제출했으나 보고서 앞
부분이 모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있는 900원짜리 대학생 리포트와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당시 선거제도 연구 목적으로 파리, 이탈리아, 스위스, 체코, 오스트리아를 방문했으나
정작 현지에서 찾은 곳은 문화탐방지가 대부분이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또 경찰 공무원 2명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 1월 5일까지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국을 방문
한 뒤 제출한 '외국 경찰 예산제도 연구관련 보고'라는 제목의 보고서도 인터넷상에서 1천200
원에 구입할 수 있는 대학생 리포트와 상당부분 같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세금 수천만원을 들여 공무원들이 출장을 갔다오면서 최소한의 의무인 연수보
고서를 이런 식으로 베낀다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외유성 출장을 막을 수 있는 제
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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