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국감]전남 국제결혼율 1위, 이혼율 2위
【광주=뉴시스】
전남지역의 국제결혼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이혼율도 2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서울 서대문을)은 30일 전남도청에 대한 국회 행정자치위 국정감사에
서 전남지역의 국제결혼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결혼중개업소의 횡포 등 부작용도 심각
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전남도내에서 지난해 결혼한 1만1074건 가운데 국제결혼이 2512건으로
22.68%를 차지했다.
시.군별로는 목포 130건, 해남 125건, 화순 108건, 나주 79건, 광양 58건 등의 순이었다.
또 이혼한 3894쌍 중 7.16%인 279건이 국제이혼으로 나타나 제주도(7.91%)에 이어 2번째로 높
았다.
이처럼 국제이혼 건수가 많은 것은 국제결혼을 알선하는 중개업소들이 '결혼을 배우자가 아닌
집안일 해주는 사람을 구하는 정도'로 여기고 그 매개로 동거를 일삼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결혼한 국제결혼자 가운데 90% 이상이 신부측에 돈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정 의원은 "결혼중개업소를 통한 국제결혼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철저히 조사하고 이들 업소
에 대한 단속과 지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답변을 통해 "국제결혼의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
다"며 "지적된 문제들을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구길용기자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