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보복위-장복심의원] 적십자사 비정규직 생리휴가도 없다 !

적십자사 비정규직 생리휴가도 없다 !



21개 기관 대상 … 생리휴가 미부여 42%인 9곳, 육아휴직 미보장 47%인 10곳



혈액안전담당 직원들은 임금 못 받고, 사무총장, 혈액관리본부장은 꼬박꼬박 챙겨



○ 대한적십자사 16개 혈액원 및 5개 검사센터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의 처우가 매우 열악한 것
으로 들어났다. 생리휴가를 이용하지 못하는 기관이 42%인 9곳, 육아휴직을 보장 받지 못하
는 기관이 47%인 10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혈액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혈액관리본부 직원들은 임금과 성과급을 제대로 받지 못
하고 있지만, 대한적십자사의 실질적인 수장인 사무총장과 혈액관리본부장은 꼬박꼬박 임금
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장복심(張福心·비례대표)의원에게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동 자료에 따르면, 비정규직직원에게 생리휴가를 보장하지 않는 기관이 21개 기관 중 9곳(동부
혈액원, 대구경북혈액원, 경기혈액원, 충북혈액원, 대전·충남혈액원, 제주혈액원, 중앙 NAT센
터, 남부 NAT센터, 혈장분획센터)이었고, 육아휴직을 보장하지 않는 기관도 11곳(서부혈액
원, 대구경북혈액원, 인천혈액원, 경기혈액원, 충북혈액원, 대전·충남혈액원, 광주·전남혈액
원, 제주혈액원, 중앙NAT센터, 중부NAT센터, 혈장분획센터)이나 됐다. 또한 산전후휴가를 부
여하지 않는 기관도 6곳(인천혈액원, 경기혈액원, 충북혈액원, 중앙NAT센터, 남부NAT센터,
혈장분획센터)이었다.



특히 가족수당이나 장기근속수당은 남부혈액원과 서부혈액원(기간제 운전)을 제외한 19개 기
관에서 지급하지 않았고, 자녀학비보조금과 대학학자금 대부는 남부혈액원을 제외한 20개 기
관에서 부여하지 않았다.



또한 고용에 대한 부담 감소를 목적으로 변형근로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적
십자사 자료에 따르면, 평일의 경우 전국 16개 혈액원이 운영하고 있는 헌혈의 집 98개 가운데
61%인 60곳이 변형근로를 실시하고 있고 주말인 토요일의 경우도 65%인 64곳의 헌혈의 집에
서 그리고 일요일도 49%인 48곳에서 변형근로를 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서 대한적십자사 내부에서도 개선방안을 마련 중에 있는데, 2년을 초과한 40세 미만
의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2년을 초과한 40세 이
상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무기계약으로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총 40억원의 재원
을 어디서 마련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 혈액안전관리 담당 직원은 임금 체불, 추석 상여금 미지급



반면에 사무총장, 혈액관리본부장은 꼬박꼬박 임금 챙겨



옛말에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얘기가 있다. 자신이 물질적 또는 정신적 여유가 있을 때, 남을
위한 봉사도, 기부도 잘 할 수 있을 텐데, 혈액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대한적십자사 직원들
은 많게는 본봉의 600%, 적게는 150%정도 임금이 밀려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적십자사는 본사와 혈액관리본부의 회계가 분리되어 있다. 그 결과 본사직원과 혈액관리
본부 직원들 간의 임금지급 등에 차이가 있는데, 물론 사무총장을 비롯한 본사 직원들은 밀린
임금 없이 각종 상여금도 다 지급받았다.



그런데 혈액안전업무를 담당하는 혈액관리본부 직원은 각 혈액원별로 다르지만, 본봉의
150% 내지 많은 곳은 600% 정도까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 상여금도
받지 못했다. 이렇게 직원급여 체불액이 27억7천만원 정도이고, 지난해 결산기준으로 511억원
이 누적결손금으로 남아있고, 각종 시약 대금 등 미지급금도 199억7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
러났다. 하지만, 실질적인 책임자라 할 수 있는 혈액관리본부장은 밀린 임금이 없이 매달 급여
를 받았다.



장복심의원은 “적십자사의 혈액담당 직원들은 3중고 즉, 연이어 발생한 혈액사고로 인한 국민
적 불신과, 과중하게 늘어난 업무량 그리고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각종 임금 및 상여금 등으로
인해 정신적, 물질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비정규직의 처우개선과 혈액안전담당 직원들
의 처우개선을 주문했다.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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