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서울경제 2007/11/01 09:41]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해 거액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서울시 산하 병원들이 직원 및 배우자
에게 30~100%, 심지어 친인척에게도 과도한 진료비 할인 혜택을 주고 있어 경영난을 가중시
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은 서울시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개 시립 병원 가운데 7곳이 이 같은 지나친 혜택을 주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김 의원
에 따르면 서울 의료원의 경우 직원과 배우자는 100% 진료비 면제, 가족은 50% 할인혜택을 주
고 있으며, 동부병원은 직원ㆍ배우자 70%, 가족 5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또 보라매병원
은 직원 40∼50%, 가족은 10∼3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고 북부노인병원은 직원ㆍ배우자
70%, 가족은 50% 할인 혜택을, 백암 정신병원은 직원ㆍ가족 모두 3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
다.
김 의원은 “민간병원에 비해 경영상태가 열악한 시립병원 상당수가 과도한 혜택 부여로 경영
난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이에 따른 재정적자 보전은 고스란히 시민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
며 “공공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