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행안위-김희철]MB정부 고위공무원 고려대 출신 급증

[한겨레, 2008-09-16]



13.8%로 작년보다 4%P 늘어…연대 2.8%에 그쳐



이명박 정부 들어 ‘고위공무원단’에 새로 진입한 인사들 가운데 고려대 출신자의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희철 의원실이 15일 공개한 ‘고위공무원단 신규 진입자 출신학교별 현황’ 자료를 보
면, 2008년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새로 진입한 사람 109명 가운데 고려대 출신자는 13.8%에 해
당하는 15명으로 2007년의 9.2%(27명)에 비해 4%포인트 넘게 늘었다.



반면, 2007년 신규 진입자의 6.5%(19명)를 차지했던 연세대 출신자 비율은 올해 들어 2.8%(3
명)로 크게 줄어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2008년 신규 진입자 가운데 서울대 출신자는 전체 109
명 중 31.2%에 해당하는 34명으로, 지난해 23.1%(68명)에 비해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고위공무원단 신규 진입자 가운데 서울대와 고려대 출신자를 합치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5%나 됐다.



고위공무원단은 고위공무원들의 자질 향상과 정치적 대응능력을 높이고 업무의 성취동기를 부
여하기 위해 국장(3급) 이상 고위급 공직자들의 부처간 인사교류와 승진을 중앙인사위원회에
서 별도로 관리하는 제도다. 김희철 의원실은 자료에서 “현 정부 들어 대통령의 동문인 고려
대 출신이 고위직에 많이 기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서울대와 고려대 출신자들이 신규
편입자의 거의 절반에 이를 만큼 인적 구성이 편중돼 있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