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연합뉴스, 2008-09-24]
강남.서초.송파 3구에 전체 CCTV 3분의1 설치
서울시가 범죄 예방을 위해 설치한 방범용 폐쇄회로TV(CCTV)에도 강남.북 격차가 심각한 것
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가 24일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민주당 김희철 의원에게 제출한 `방범용 CCTV의 구
별 개수'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25개구에 설치된 1천852개 CCTV 가운데 33.1%에 해당하는
613대가 강남.서초.송파 등 3개 구에 집중됐다.
특히 강남구에 전체의 5분의1이 넘는 412대의 CCTV가 설치돼 있었으며 서초구와 송파구에도
각각 113대와 88대가 설치됐다.
강남구의 경우에는 역삼동에만 65대의 CCTV가 설치된 것을 비롯해 ▲대치동 61대 ▲논현동
50대 ▲삼성.신사동 45대 ▲청담동 43대 ▲개포동 30대 ▲도곡동 20대 등 각 동별로도 수십대씩
의 CCTV가 배치됐다.
반면 도봉구에는 역삼동의 4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15대의 CCTV가 설치된 것을 비롯해 ▲
동작구 26대 ▲구로.성동구 32대 ▲성북.강동.관악구 40대 ▲서대문.강서구 43대 ▲동대문구 45
대 ▲양천구 49대 등 `비강남권' 11개 구에는 각각 5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CCTV가 설치됐다.
김 의원은 "범죄 예방을 위해 마련된 CCTV 설치에 강남.북간 격차가 존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특히 강남 1개 동에 설치된 CCTV 숫자가 대부분 개별 구에 설치된 CCTV 숫자
와 맞먹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전체적인 CCTV 증설 계획이 발표된 만큼 지역간 균형 설치
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