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헤럴드경제
기사 게재일 : 2008-09-30
지난 5년 간 인구대비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과 성폭력 범죄의 발생 1위
는 서울 남대문경찰서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김희철(민주당)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2004년부터 올
해 8월까지 약 5년 간의 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남대문경찰서는 인구 10만명당 5대 강력범
죄 발생 비율이 7168.3건에 달해 2위인 부산 중부경찰서 3015.9건의 2.4배에 달한 것으로 드러
났다. 3위는 대구 중부경찰서로 2999.7건이었으며, 4위는 서울 혜화경찰서로 2984.5건이었다.
인구 대비 성폭력 발생 현황도 남대문경찰서가 1078.8건으로 역시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2위
는 서울 혜화경찰서로 613.3건이었으며, 3위는 서울 중부경찰서 497.3건, 4위는 서울 강남경찰
서 473.3건이었다. 5위는 서울 종로경찰서로 458.3건이었다.
이에 대해 남대문경찰서 측은 5대 강력범죄와 성폭력 범죄의 절대적인 발생 건수는 적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관할 인구(2만3266명) 탓에 10만명당 발생 비율이 높게 산출됐으며, 특히 명
동ㆍ서울역 일부를 관할하는 탓에 유동인구가 많은 점도 발생 비율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고 해
명했다.
하지만 김의원은 “남대문경찰서에는 총 476명의 경찰관이 배치,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49.6
명에 불과하고, 이는 두번째로 적은 종로경찰서의 151.7명의 3분의1 수준”이라며 “따라서 5대
강력범죄 및 성폭력의 발생 비율이 높다는 데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