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대졸 이상 고학력자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 격
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 주요 4년제 사립대학 중 지난해 취업률
순위에서는 경희대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이 1일 교육과학기술부로
부터 제출받은 전국 사립대의 대학원 진학자와 군 입대자, 외국 유학자 등을 뺀 ‘순수 취업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전문대는 평균 취업률이 2006년 76.49%에서 2007년 83.42%로 약 7%포인트 상승
했다. 하지만 4년제 대학 취업률은 같은 기간 70.20%에서 70.03%로 오히려 낮아졌다.
이에 따라 전문대와 4년제 간 취업률 격차(약 6%포인트 →13%포인트)는 1년 만에 2배가량 벌
어졌다.
이철우 의원은 “심각한 고학력자 실업난을 감안, 고교생들이 무작정 4년제 대학을 고집하기보
다 전문기술 습득과 취업에 용이한 전문대학에 적극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2008년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7월 현재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
는 257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나 증가했다. 고졸 학력 비경제활동인구 증
가폭(0.9%)의 9배다.
한편 올해 말부터 취업률 공개 의무화 시행으로 각 대학이 취업률 향상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재학생이 1만명 이상인 수도권 주요 사립대 취업률에서는 경희대가 81.34%로 지난해(81.85%)
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중앙대(80.7%), 성균관대(78.06%), 고려대(76.91%), 한양
대(76.83%)가 그 뒤를 이었다.
평균취업률에 훨씬 못 미친 하위권에서는 단국대가 56.53%(27위)로 가장 낮았고, 세종대
(56.59%), 경기대(60.74%), 상명대(61.27%), 국민대(61.57%)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