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외교부는 미국만 연수 중
2008.10.2
▪지난 3년간 해외연수자 105명 중 70명이 미국행, 전체 66.7%
▪외교부 공무원 해외연수는 직업능력 개발 아닌 개인경력 쌓기用 ?
▪권 의원, “4강·에너지 외교 성공하려면 지역전문가를 키워야”
O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국제전문가 양상을 위한 외교공무원 해외연수 프로그램 대부분이 미
국에서 진행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3년간 외교공무원 해외연수자 총 105명 중 66.7%인
70명이 미국 대학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는 미국 전문가가 타 지역보다 경력 쌓기에 유리하다
고 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2006 ~ 2008년 외교통상부 해외연수 파견 현황>
미국영국일본중국러시아기타70명10명7명9명2명 프랑스(4), 독일(1)
에콰도르(1명), 스페인(1명)
※ 출처 : 외교통상부 국정감사 자료(권영세 의원실 요청)
○ 이 같은 사실은 외교통상부가 권영세 의원(서울 영등포을, 한나라당)에게 제출한 2008년 국
정감사 요구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 외교공무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지역 전문가를 양상하고 제3국의 언어능력 향상을 목적으
로 지난 1983년부터 시행해온 제도이다. 지난 3년간 외교부 공무원의 해외연수 지역은 미국이
70명으로 가장 많으며, 영국의 10명을 포함하면 영어권 지역이 전체 76%나 차지한다. 그 밖에
중국은 9명, 일본은 6명, 러시아는 2명에 그쳤다.
○ 해외연수가 지나치게 영어권에 치우진 것은 본래 교육 목적인 외국어 능력 향상과 맞지 않
는 다는 지적이다. 영어는 외교부 공무원의 기본 소양일 뿐만 아니라 김선일 피랍사태이후, 외
교역량 강화를 위해서 제3국 전문가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 미국이 타 지역보다 선호도가 높은 것은 미국 전문가가 되어야 경력 쌓기에 유리하다고 보
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외교부 풍토로 인해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직업능력 개발보다
는 개인의 경력용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현 유명환 장관(북미국장 출신)과 송민
순 전 장관(북미국장 출신), 반기문 전 장관(미주국장 출신)은 모두 미국 전문가였다.
○ 권영세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께서 밑그림으로 그려 놓은 4강 및 자원에너지 외교의 성공
을 위해서는 세계 각 지역 전문가가 필수"라며 “제3국 전문가도 인정받는 외교부의 직업윤리
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