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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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투데이 2008-10-06>
"하림에 양계지원금 1300억 지원"...양돈업 진출 논란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주)하림이 농림수산식품부의 정책자금을 1300억원을 지원받고도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양돈업 진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한나라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하림과 하
림의 계열사가 2003년 1월부터 2008년 8월말까지 총 1316억9100만원을 축산발전기금으로 지원
받았으나, 지난해 당기순손실 167억9200만원을 발생시키며 재무구조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
로 드러났다.
황 의원은 “하림이 양계농가가 가져가야할 지원금을 모두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농수산물방송을 이용해 15개 계열사를 인수한
데 이어 양돈업에까지 진출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양계농가들이 입게 될 것이다"고 지적
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홍국 하림 회장은 "누적 지원액 가운데 상환분을 제외하고 463억이 남았
고, 17년동안의 정부 시책에 따라 진행된 정책자금 지원은 저희(하림)만 받은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림의 양돈업 진출과 관련, 신성범(한나라당) 의원도 이날 하림의 상반기 영업적자가 105억원
에 달하고, 양계 사업에서 하림과 농가간 계약에 불평등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하람이 양돈업
까지 지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림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양돈업체 1~2
위인 선진과 대상팜스코를 잇따라 인수한 바 있다.
이에대해 김 회장은 "AI 등 때문에 일시적으로 하림은 적자를 내고 있지만, 양돈업체 인수는 흑
자 상태인 하림 계열사들이 인수했다"며 "양계 농장과의 불평등 계약 문제도 공정위로부터 문
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이 문제와 관련, "특정 민간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정부
가 된다, 안된다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니다"며 "그러나 기업과 양돈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방
안을 찾겠다"고 중립적 입장을 밝혔다.
<이강미 기자 kmlee@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