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청와대 비서실 서울권 대학 출신 늘어
의원실
2003-09-24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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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 서울권 대학 출신 늘어 - 정부 지방대 우대 방침과 역행, 3개 대학 출신이 52.4%나 차지 - 정부가 지방대학 출신 우대 방침을 밝히고 있으나 정작 대통령 비서실 간부 직원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지역 대학 출신의 비율이 국민의 정부 때보다 훨씬 더 늘어난 것으로 드 러났다. 반면 호남권 대학과 고졸 출신 간부 직원은 크게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운영위 서병수 의원(徐秉洙·한나라당 해운대기장갑)이 청와대에 대한 국 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서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청와대 비서실 5급 이상 직원은 286명이며 이들 중 74.5% (213명)가 서울 소재 대학 출신으로 지난해 국민의 정부 당시(5급 이상 235명)의 69.8%(164명) 에 비해 비해 5%가량이나 늘어났다. 특히 이들 중 서울대 출신은 전체의 28.7%(82명)를 차지해 국민의 정부 26.8%(63명)보다 1.9% 늘었고, 연세대 출신은 국민의 정부 때 7.2%(17명)에서 참여정부에선 12.6%(36명)로 특 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고려대 출신은 11.2%(32명)로 0.6% 늘어나는데 그쳤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들 3개 대학 출신은 전체의 52.4%로 청와대 비서실 5급 이상 전 체 직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국민의 정부 당시 44.7%보다 무려 8% 가까이나 늘어 소위 명 문 특정 대학 출신의 청와대 집중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영남권 대학 출신은 부산경남 4.5%, 대구경북 2.1% 등으로 지난해 국민의 정부 때의 2.6%에 비해 늘었으나 전체적으로는 6.6%에 머물렀으며 광주전남북 대학 출신은 7.2%에서 2.4%로 대폭 감소했고 육해공 3군 사관학교 출신도 7.2%에서 3.5%로 크게 줄었다. 대통령이 고졸인 것과 달리 청와대 5급 이상 중 고졸은 4명(1.4%)에 그쳐 국민의 정부 때의 10명(4.3%)보다 훨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병수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정찬용 인사비서관이 지방을 찾아다니며 틈날 때 마 다 지방대학 출신의 장관을 비롯한 공직 등용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천명하면서 정작 청와대는 서울지역 특정 대학 출신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은 인위적으로 조정한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앞 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