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의 문제점
세계 7위의 석유소비국인 우리나라는 정유 및 판매와 같은 다운스트림 영역에 대한 기술축적
은 이루어졌으나 탐사, 개발, 생산하는 상류부문은 걸음마 수준이므로 전체 석유산업을 발전시
키기 위하여 업스트림 영역인 석유공사를 대형화 하겠다는 것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함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의 핵심은 일일 생산규모를 현재의 5만배럴에서
30만배럴로 하려는 것임. 단지 1일생산량이 대형화의 목표이자 지향점일 뿐 어느 석유회사를
모델로, 어떻게 재원을 마련하여, 낮은 기술력과 기술인력의 부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 지 전
혀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음
예산 등 무려 19조원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공사 대형화사업에 대해 지난 3월 이후 연구용역
이나 컨설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음. 대형화 방안의 졸속을 보여줌. 객관적인 연구결과 없이
단순히 19조원의 돈만 투입되면 석유공사가 볼륨을 키워 세계 유수의 석유회사들과 겨룰 수 있
다는 것은 혈세를 아무 생각없이 일단 투자하고 보라는 ‘묻지마 투자’인 것임.
그렇다면 먼저 석유공사가 대형화하기 위하여 어떤 모델로, 어떻게 기술력을 높이고 기술인
력을 충원하여, 자금을 확보하여 하겠다는 세부적이고 치밀한 계획이 우선되어야함
▶ 석유공사 사장에게 질문하겠음
- 석유공사는 무려 2012년까지 무려 19조원이나 투입되는 공사대형화사업에 대한 연구 용역
이나 컨설팅을 의뢰한 적이 있는가?
- 현재 석유공사의 자본금이 5조 8천억임. 사장은 자본금의 3배가 넘는 돈이 투입되는 공사
창립이래 최대의 사업을 그것도 단기간에 실시하는 데,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용역보고서
하나 없이 시행하는 가?
그렇게 해서 석유공사가 국민의 혈세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겠는가?
석유공사가 지향하려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에 있어서 공사의 추구하는 구체적인 모델이 없다는 것은 이미 지적한
바 있음. 이 자리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질의하겠음.
- Major가 지향점?
전통적인 의미에서 Major는 upstream과 downstream을 포괄하는 석유기업을 의미하는 것
임. 그러한 의미에서 볼 때 석유공사는 현재 사업영역이 upstream에만 존재하고 downstream
은 없음. 따라서 석유공사의 대형화 방안이 현재로서는 상부와 하부를 모두 갖춘 메이저를 지
향할 수 없음.
현재로서는 석유공사가 downstream에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도 않음. 다만, 석유공사가 자립적인 능력이 갖추어진다면 궁극적으로 하부사업
까지 진출하려고 할 것임
- 페트로나스가 지향점?
석유공사는 최근 업무현황자료에서 페트로나스를 대형화의 역할모델(role model)로 삼으려
고 하고 있음.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는 일일원유생산량 167만8천배럴로 세계 22위권의 거대 국영석유기
업(NOC)임. 페트로나스는 자국의 원유개발을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NOC로 영역을 해외로 넓
히고 정제사업(downstream)도 하는 신흥 석유국영기업임.
이에 비해 석유공사는 국내유전개발을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도 아니고 정제업도 갖고 있지
않는 등 페트로나스와 전혀 상황이 다름. 석유공사가 페트로나스를 대형화의 모델로 삼는 것
은 ‘같은 NOC’라는 것과 ‘페트로나스가 아시아권에서 성공한 NOC’라는 두 가지 이유일 것임.
그러나 석유공사가 페트로나스를 같은 NOC로 생각하는 것은 넌센스임. 본래 NOC는 자국
의 유전개발을 위해 국영기업으로 설립되고 Major와 함께 유전개발을 하면서 기술력을 키워나
간 회사임. 국내유전개발사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석유공사와는 회사 탄생과 성장한 과정이 다
름. 따라서 석유공사가 페트로나스를 모델로 한다는 것은 아직도 대형화의 방향성을 잡지 못하
고 있다는 반증임. 비산유국에서 NOC로 성공한 사례는 보지 못했음.
- 대안 1 : 기술력있는 석유전문기업의 인수합병 (M&A)
기술력이 떨어지는 석유공사입장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미국이나 영국의 기술력있는 석유개
발전문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방법임. 인수합병을 하게 되면 회사의 E&P인력도 같이 인수하여
기술력도 높아지고 동시에 공사의 볼륨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임
그러나 석유공사는 올 3월 미국 테일러사의 생산자산을 인수한 이후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석
유개발전문기업의 인수계획은 없음.
2008. 03 미국 Taylor사 생산자산 인수
· 투자비용 : 8억 9천만달러
· 일생산량 : 12,877배럴(08년 8월말 현재)
· E&P인력 126명 인수
- 대안 2 : 외국계 회사와의 협력관계구축
외국계 회사와의 전략적 기술제휴등을 통한 협력관계 강화나 이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