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657억 대학로 복합공연장, 매월 전기세만 900만원씩 날려>
- 공사자금 부족하자 문예기금 담보로 179억 대출까지
전문 공연장을 조성하려던 문화예술인의 숙원 사업이 “돈 먹는 하마”가 되어버렸다.
저렴한 대관료로 보다 많은 단체나 기획사에 공연 기회를 제공해 공연 예술 활성화 및 국민의
문화접근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대학로 복합공연장은 최근 준공을 마쳤지만,
예산 부족으로 개관을 하지 못해 매월 전기세와 시설관리용역비를 허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
났다. [별첨1]
문화예술위원회가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대학로 복합공연장은 지
난 6월 30일 완공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개관을 못하고 있는 실정. 이로 인해 7월에는 890만원,
8월에는 950만원 등의 전기세와 매달 960만원씩 시설관리 용역비를 지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위원회는 운영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조명, 음향 등 공연장 내부시설 공사와 기자재 구입 및 공
연장 운영에 필요한 시설보완(분장실 등)등을 하여 올 12월 개관, 내년 2-3월 정식 오픈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올해는 우리나라에 연극이 시작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대학로 복합공연장은 연
극중심극장으로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사업이었지만, 개관을 못한채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며,
“사전에 면밀한 검토 없이 추진되었기 때문에 대학로 복함문화공간 조성은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복합공연장은 당초 527억원을 예상했던 사업이었지만 잦은 설계변경 등으로 사업비가
지속적으로 추가되어 총 657억이 소요되었고, [별첨2] 이 과정에서 부족한 공사자금을 충원하
고자 문화예술기금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은 것이 밝혀졌다.
국회 예결위원이기도 한 이 의원은 “이번 국회 결산심의에서 분양대금을 통하여 조달하여야
할 민자사업비 176억3,800만원을 기금을 담보하여 대출받은 것에 대하여 관련자 징계 조치가
의결되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문화예술인에게 가야 할 공간이 개관을 못해 공연장으로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임
대 사업자들이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문예위에 엄격한 책임규명과 대책수립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