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농식품위-황영철][국감]노 전 대통령 봉하마을 ‘웰빙숲’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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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2008-10-09>



[국감] 노 전 대통령 봉하마을 ‘웰빙숲’ 논란
여당 의원들 산림청 국감 때 “정치적 영향 독립해서 산림육성하라” 주문



기사입력 2008-10-09 17:41 왕성상 wss4044@asiaeconomy.co.kr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가진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일부 여당 의원
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뒷산이 ‘웰빙 숲’으로 선정돼 예산
지원을 받은 경위를 따졌다.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강원도 홍천군·횡성군)은 “경관이 좋은 숲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함으
로써 환경도 지키고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키 위해 웰빙 숲 조성사업을 하는 것이다”면
서 “봉하마을 산은 높이가 150m로 외지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곳이고 다른 지역의 웰빙 숲
조성지보다 조건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인터넷에 산으로 검색조차 되지 않는 노 전 대통령 사저 뒤뜰에 30억원의 혈세를
지원하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산림청은 지원사업을 할 때 정치적 영향에서 독립해 진정한 산
림육성에 초점을 맞추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의 이계진 의원(강원도 원주시)도 “영국 수상을 지낸 에드워드 히스(Edward Heath) 경
은 퇴임 뒤 오케스트라 객원지휘자로 활동했고 호소가와 모리히로(細川頀熙) 전 일본 총리는
도예가로 변신했으며 최규하 전 대통령도 돌아가기 전까지 작은 단독주택에서 조용히 살았다”
면서 “당사자가 개인 돈을 들여 묘목을 사서 숲을 만들었으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텐데 후진국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봉히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최규성 의원(전북 김제시 · 완주군)은 “웰빙 숲은 해발고도를 기준으로 정하
는 게 아니다”면서 “강원도에서 150m면 아주 낮은 산이지만 내 지역구인 전북이나 김해시에
선 높은 산”이라고 여당의원들의 지적을 되받았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nom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