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농식품위-황영철]봉하마을 '웰빙숲' 공방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0810/h2008101002525021060.htm



<한국일보 2008/10/10>



봉하마을 '웰빙숲' 공방



대전=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국회 농수산위의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봉화산이 '웰빙숲'으로 선정돼 예산지원을 받은 것이 논란거리가 됐다.



봉화산 웰빙숲 조성에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간 30억원이 투입되며 산림청과 김해시가 각
각 매년 5억씩 15억원을 지원하며 올해 분 10억원은 이미 집행됐다.



이날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웰빙숲 조성사업은 경관이 좋은 숲을 건강하게 유지, 환경도 보
전하고 휴식공간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봉하마을 산은 높이가 해발 150m에 불과, 조건
이 열악하고 외지인도 거의 찾지않는 데 웰빙숲으로 선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최규성 의원은 "해발 150m라는 기준은 존재하지 않고 어느 정도 높이가 웰빙숲 조
성에 맞느냐는 것은 산의 상태와 주변환경이 함께 고려돼야 하는 것"이라며 "평야지대인 김해
에서 150m면 웰빙숲으로 문제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은 "영국 수상을 지낸 에드워드 히스 경은 퇴임 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일본의 호소가와 모리히로(細川頀熙) 전 총리는 물러난 뒤 도자기를 구웠다"며 "최규
하 전 대통령도 돌아가시기 전까지 조그만 단독주택에서 조용히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자비로 몇 년간 숲을 가꾸었다면 국민이 감동받았을 것"이라며 "이
런 일은 아프리카 후진국의 지도자가 자리를 떠난 뒤에나 생길 법한 상황으로 부끄럽게 생각해
야 한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08/10/10 02:5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