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자동기상관측장비 내구연한 초과 44.3%
그 가운데 4년 이상 초과한 것이 70.9%
- 수리비용만 해마다 7000여만원 투입-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9월말 현재, 전국에서 운영중인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 544
대 중 44.3%(241대)가 내구연한(5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내구연한이 4년 이
상 지난 것이 70.9%에 이른다.
기상예보 정확도를 결정하는 3대 요인은 1. 수치예보모델성능 40%, 2. 관측자료 32%, 3. 예
보관 역량 28% 순이다(2007년 기상예보역량 진단연구 결과).
이 가운데 관측자료의 정확도는 관측 장비의 성능에 의해 좌우되게 된다.
자동기상관측장비는 풍향, 풍속, 온도, 습도, 강수량 등 해당 지역의 기초적인 기상상황을 1
분 단위로 체크하여 전송하는 기계로서, 예보관이 예보를 할 때 준거로 삼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데이터 장비다.
그런 점에서 관측 장비의 절반 가량이 내구연한이 한참 지난 노후 장비라는 사실은 최근 잇따
르고 있는 기상오보 사태와도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2006년 광주지방기상청에서는 예보관이 광양시에 있는 자동기상관측장비의 결과를 믿고 예
보를 했다가 오보가 나는 바람에 주의조치를 당한 일도 있었다.
내구연한이 지난 장비들에 대해서는 연평균 7천여만원의 유지보수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2004년 6,162만원, 2005년 9,648만원, 2006년 6,431만원, 2007년 5,238만원, 2008년 6월 현재
3,649만원).
기상청 예보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퍼컴퓨터 같은 첨단장비 도입도 중요하지만, 전국
에 산재한 노후 자동기상관측장비들을 교체하는 작업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