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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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20081010004246&subctg1=00&subctg2=00
<세계일보 2008-10-10>
농협 산하 위원회, 회의 비용만 7억 '펑펑'
농협중앙회 산하 각종 위원회의 회의 개최 비용만 수억원에 달해 그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되
고 있다.
10일 농협중앙회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
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 41개 위원회 개최비용 예산이 무려 7억4863만3000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농협주유소 전국협의회의 지난 2006년 1회 회의 개최비용은 610만원이었고 농협 RPC자
문단은 2007년 1회 회의개최에 무려 921만2000원을 지출했다. 심지어 농협 내부 개혁과제를 발
굴하기 위해 올 초 구성된 농협개혁위원회도 올 한해 7회의 회의를 개최, 그 비용만 5768만
5000원이 소요돼 1회 평균 개최비용이 824만원에 달했다.
각종 위원회 회의 지출내용을 살펴보면 위원당 회의참석 수당이 평균 50만원으로 회의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7~10만원, 한국농촌공사·유통공사·마사회·수협
등 유사단체의 위원회 수당은 20만원 이내임을 감안하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조합인사
(조합장, 이사 등) 430여명에게도 30만원의 회의수당을 지급하고 있어 그 예산만 1억2000여만
원이 넘는다.
심각한 것은 상당수 위원회가 문서회의록이나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기보다는 차기 회의 시 위
원들에게 회의 결과만을 통보하고 있어, 투입된 예산 대비 결과보고의 효율성이 현격히 떨어진
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농촌발전과 농업개혁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면서 이토록 과도한 경
비를 쓸 필요가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농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농촌 살리기를 위해 모인
자리로서 진정성을 더욱 갖추어주길 바란다”며 강조했다.
장원주 기자 strum@segye.com
기사입력 2008.10.10 (금) 19:14, 최종수정 2008.10.10 (금)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