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행안위-김희철]행안위 자료국감 `눈길'

[연합뉴스 , 기사 게재일 : 2008-10-10]



국회 행정안전위의 10일 소방방재청 국정감사에선 여야 의원들의 시연과 각종 자료제출이 잇
따랐다.



민주당 최규식 의원은 "지난해 경찰청 특수수사과 발표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샌드
위치 패널 중 70%가 넘는 제품이 난연성이 없는 가짜 패널로 밝혀졌다"면서 "작년 수사 이후
얼마만큼 개선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중에 유통중인 이른바 난연성 스티로폼을 가져왔다"며
준비해 온 스티로폼 샘플을 공개했다.



최 의원은 직접 촛불을 켠 뒤 국감장에서 즉석으로 난연성 스티로폼, 일반 스티로폼, 겉만 도색
한 가짜 난연성 스티로폼, 난연재가 조금만 포함된 스티로폼 등에 차례로 불을 붙이며 발화 정
도를 손수 실험했다.



같은 당 김희철 의원도 오후 질의에서 실제 소방공무원들이 화재 현장에서 착용하는 신형 공기
호흡기 세트를 들고나와 호흡기 관리 문제점을 집중 조명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사전에 배포한 질의서에서 "신형 공기호흡기는 밸브를 열고 세척해야 하지만 특수
장비 없이는 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면서 "그런데도 소방방재청에서는 무조건 뜯어서
세척하라고 하고 있다는데 그렇게 지시한 사실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은 아파트에 설치된 전광판 및 축광판 화재 비상구 표지 모형을 제시
하며 "현재 아파트 11층 이상에서는 화재 비상구를 알리는 축광판을 사용하고, 11층 이하에는
전광판을 사용하는데 이유가 있느냐"면서 "모든 알림판을 전광판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
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재해발생시 피해지역에 대한 정부
의 사후복구 대책이 잘되고 있느냐는 질의에 잘못되고 있다는 응답이 48.4%로서, 잘되고 있다
는 응답 6.6%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국감에서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은 "방재청 일부 직원들이 재해복구비까지 끌어다 해외여
행을 다녀왔다"면서 "2005년 12월부터 지난해말까지 72명이 `해외비전투어'를 다녀왔고, 심지
어 2006년에는 태풍 및 호우피해 복구비에서 493만원을 끌어다 썼다"고 주장했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