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농식품위-황영철]비료값 폭등에 농협자회사만 ‘희색’

http://www.newscani.com/news/117293
<뉴스캔 2008-10-12>



비료값 폭등에 농협자회사만 ‘희색’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 “남해화학 08년 순이익 창사 이래 최대”

비료가격 폭등으로 농촌 경제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비료 제조업체인 남해화학이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화학은 화학비료 시장 43%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비료 제조사로 농협의 자회사다.



지난 8일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이 국회 농수산식품위원회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에게 제출
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남해화학의 순이익은 943억1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
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 286억5500만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2006년의 71억7000만원과 비교해
도 13배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남해화학 지분 56%를 소유한 농협의 배당금도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다.



특히 매출액에서 각종 비용을 제외한 매출총이익률(마진율)이 2006년의 11.5%, 2007년의
16.7%와는 비교가 안 되는 29.5%에 달한다.



비료 1000원 어치를 팔아 300원 가까이 이익을 남겼다는 얘기다.



이와 달리 화학비료값은 연초 24% 오른데 이어 지난 6월 19일에도 평균 60% 가까이 치솟아 농
민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비료값이 속등하자 정부가 402억원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농가지원에 나섰고, 농협도 고통
분담 차원에서 동일한 규모의 예산을 배정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지만 오히려 자회사인 남해화
학은 손쉽게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에 대해 농협은 “남해화학이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해외 수출 호조 때문”이라며
“국내에서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농민들이 높은 비료값을 시름하는 상황에서 남해화학이 이익 확대에만 몰두한다
면 농협 자회사로서 의미가 없다”며 “농민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해화학이 이익의 일
정 부분을 환원해 비료가격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