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행안위-김희철]관악구, 강력범죄 '천국'…"CCTV 설치 등

[뉴시스, 기사 게재일 : 2008-10-13]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13일 관악구가 서울지역 내에서 강력범죄가 가장 많이 발
생하고 있다며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 CCTV를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은 이날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2007년 성폭력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
한 지역은 관악경찰서 관할구역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성폭력범죄 발생건수가 가장 적
은 방배서 관할구역에 비해 5배가 넘는 수치다.



2003년부터 5년 동안의 총 성폭력범죄 발생건수에서도 관악서 관할구역은 1142건으로 단연 1
위를 차지했다. 5년간 총 219건의 범죄가 발생한 남대문서 관할구역의 5.2배에 해당한다.



뒤를 이어 구로서 관할구역이 967건, 광진서 관할구역이 966건, 강남서 관할구역이 936건 등
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경찰서마다 효율적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는 CCTV를 설치
하는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소남 의원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관악서 관내에서 발생한 5대범죄(살인·강도·강간·
절도·폭력)는 총 3513건으로 서울지역 31개 경찰서 가운데 최다였다고 지적했다.



관할인구가 관악서(52만명)보다 많은 송파서(62만4000명), 노원서(61만7000명), 강서서(56만
명)의 5대범죄 건수는 각각 3394건, 2679건, 3166건으로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관악서 관할
구역의 범죄발생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범죄유형별 최다발생 지역은 살인(16건)·강도(42건)는 구로구, 강간은 송파구(90건), 절도
는 광진구(1347건), 폭력은 영등포구(2548건)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범죄별 우범지역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은 경찰의 범죄 예방활동이 미흡했
다는 것"이라며 "향후 서울시내 각 경찰서별로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집
중단속을 통한 강력범죄 소탕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주당 김희철 의원도 5대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관악서 관할 지역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관악서 관할 지역은 올해 8월까지 5대범죄(3512건)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지
난 5년간 성폭력도 가장 많았다.



김 의원은 "관악구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40대로 강남구(412대)의 10분의 1도 안된
다"며 "CCTV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면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
다.



배민욱기자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