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아토피·천식, 아이들에겐 암과 같은 부담?
◐ 생활환경 변화로 아토피 7.6배 증가, 천식 1.8배 늘어
◐ 천식, 10세 미만 아동의 질병부담 중 60%이상 차지
◐ 10대 질병부담 1위 천식, 50대 질병부담 1위 암에 비견돼
◐ 전현희 의원 “관련 예산 확충하고 종합대책 마련할 것”
아동·청소년들에게 질병부담이 가장 큰 질환은 천식, 피부질환 등 아토피 질환인 것으로 나타
나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가족부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현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0세 미
만 영유아와 10대 청소년 연령에서 질병부담이 가장 큰 질환은 천식 등 아토피 질환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10세 미만 영유아에서는 천식이 전체 질병부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문
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연령별 질병부담 1위가 3~40대는 간경화, 5~60대는 암인 것을 감안한다면 아동 청소년 질병부
담 1위인 천식에 대해서도 암 정책과 같은 수준의 종합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급증하는 아토피, 사회적 비용만 4조원
아파트 거주, 대기오염 등 생활환경이 변화하고 소아면역체계가 약화되면서 천식과 같은 아토
피 질환은 증가 일로에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천식은 12.9명에서 23.3명으
로 1.8배가 늘었고, 아토피 피부염은 12명에서 91.4명으로 무려 7.6배가 늘었다.
이처럼 아토피 질환 유병률이 인구 1000명당 114.7명에 달할 정도로 증가하게 되자 아토피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암, 심뇌혈관질환에 비견될 수준까지 증가하였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의 연구에 따르면 직·간접 비용에 무형비용까지 고려한 결과 천식으로
인한 총 사회적 비용은 4조 1,1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아토피에 대한 심각성 없어, 종합 관리 필요
상황이 이러하지만 정부의 아토피 질환 관리 대책은 홍보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천식·아토피질환 예방관리사업을 시작했지만 책정된 금액이 27억
원에 불과하여 천식·아토피 조사감시체계 구축, 친화학교 모형개발 등에 충분한 예산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천식 악화 가능성이 높은 저소득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없어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아토
피 질환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전현희 의원은 “천식 등 아토피 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지만 정부가 위험성을 간
과하고 있다”며 “천식·아토피 질환 관리를 위한 국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
다.
이어 “27억원에 불과한 예산을 대폭 확충하고 저소득층을 아우르는 아토피 종합대책을 마련
해 모든 아동 청소년들이 차별없는 아토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