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짜고 친 입찰, 업체만 배불려
경기경찰청, 390억대 통합무선망 사업 입찰업체 담합 묵인
구축되지도 않은 시스템에 연동시키라며 특정업체 특혜 줘
이은재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청 통합무선망사업 제안요청서 및 사업계
획서 등의 자료에 의하면, 경기경찰청이 지난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2월 3일까지 수행한
주파수공용통신(TRS) 장치 구매사업이 발주기관의 안이한 처신으로 담합을 묵인하여 엄청난
정부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확인되었음.
시스템 부분과 단말기 부분으로 나누어 발주된 이 입찰은 장비구매 계약으로 약 399억원어
치의 정부예산이 투자되었던 것
그러나 경쟁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기보다는 일부 업체의 담합에 의한 참여를 합리화하는
그릇된 결과를 초래
경쟁입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경기경찰청이 사업을 발주하면서 입찰제안서도
아닌 시방서에서 특별사항으로 소방방재청 및 서울경찰청 시스템과 연동하도록 규정한 때문
이 때문에 모토롤라 계열의 특정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
하지만 경쟁을 가장한 입찰형식을 취하기 위해 협력관계에 있는 업체와 담합하였으며, 이
들 업체가 제시한 입찰가 역시 97%가 넘는 높은 가격
6. 시설 특별사항
6.1 주제어장치는 소방방재청 시스템을 사용하고, 경기경찰청 요구시 기 운용중인 서울경찰
청의 시스템을 사용하여야 한다.
경기경찰청의 요구사항은 마무리도 되지 않은 소방방재청 시범사업 시스템에 연동하라는
것
소방방재청의 시범사업은 2005년 10월에 착수하여 2006년 7월에 마무리된 것으로 동 사업
의 발주 시점에서는 소방방재청 사업은 착수한지 한 달 밖에 경과되지 않았던 것
소방방재청의 시스템이 어떻게 진행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실체가 없는 시스템에 연동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수행하라는 황당한 요구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
결국 소방방재청이나 서울경찰청 시스템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업체만 참여하도록 간접적
인 지원을 한 셈
최종사업자는 모토롤라의 한국총판인 AP테크와 함께 동 회사와 협력관계에 있는 서울통신
기술(주)이라는 업체로 선정
소방 및 경찰분야의 무선통합망 관련사업 실적이 많은 AP테크와 시그널정보통신이 담합관
계에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서울통신기술(주) 역시 AP테크와 협력적 관계
를 유지해 온 담합관계에 있는 업체
※ 서울통신기술(주)은 AP테크와 협력하여 AP테크의 단말기 구입계약을 맺는 등 상호 우호적
이었음. 그러나 2007년 중반부터 시작된 감사원 감사로 지속적인 사업수행이 어렵게 되자 AP
테크와 결별하고, 이미 체결한 AP테크와의 단말기 구입계약을 파기(물품 인도 거부)하여 제
소 당함.
※ 서울통신기술(주)은 감사원 감사를 계기로 (주)리노스로 이름을 바꾼 AP테크에 금년 10월
1일 패소하여 수백억원을 배상할 처지에 처했으나 항소를 하지 않고 재판결과에 승복하여 또
하나의 의혹이 되고 있음.
실제 이들 업체가 투찰한 투찰률은 97%이상이어서 명백한 담합사실을 보여 주는 징표가
되고 있음
※ 경기경찰청 주파수 공용통신장치 구매시 담합 의혹
년도실수요기관G2B 분류명(주)AP테크시그널
정보통신S통신’05/12/27경기지방경찰청주파수공용통신장치(시스템)97.6698.80- ’05/12/27
경기지방경찰청주파수공용통신장치(단말기) -99.6397.41
국가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사업은 2003년도 2월 18일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를 계기
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여 재난 및 구조구급 관련기관 1440여개를 통합적인 지휘가 가
능한 통신망으로 묶는 대형 정부프로젝트. 하지만 추진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허점 때문에 특
정 외국업체의 잇속만 채워준다는 비판에 직면하여 2008년 현재 잠정 중단된 상태.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