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한국의 방역 지원을 받은 북한은 말라리아 1/3 감소
같은 기간 한국은 2배 증가
국내 말라리아는 과거부터 토착화 질병이었으나, 정부와 WHO의 말라리아 퇴치사업으로 1970
년 후반부터 거의 소멸되었었다.
하지만,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공개한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말라리아가 1993
년 휴전선 인근에서 근무하는 현역군인 1명에게서 재발생한 이후 급증, 2,000년 4,142명을 정
점으로 감소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급증, 2007년 2,227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말라리아 관리를 위해서는 환자발생의 원인이 되는 북한 말라리아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하에 정부는 올해만 WHO를 경유해 122만 달러(15여억원)의 대북 말라리아 방역 사업금
을 지원하였다.
그런데, 2005~2007년의 우리나라와 북한의 말라리아 발생 현황을 비교하면, 북한은 11,507건
에서 2007년 7,436건으로 1/3가량 감소하였는데, 이는 북한에서 휴전선 접경 지역 3개도에서
500만명을 대상으로 예방화학요법을 실시한 적극적 방역의 결과이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2005
년 1,324건에서 2007년 2,192건으로 배 가까이 급증하였다.
신 의원은 “국내 말라리아 발생의 주 원인 중 하나인 북한 말라리아 발생이 꾸준히 감소하였
고, 북한은 적극적인 방역이 실효를 나타낼 동안 우리 방역 당국은 같은 기간에 방역 실적이 저
조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말라리아를 조기에 박멸 수준으로 퇴치하기 위한 방안
으로 ▲말라리아 위험 관리 지역 적극적 확대·지정 ▲해당 지역의 방역 당국과 보건소·군부대
를 중심으로 진단 킷트와 기피제 등 지원 ▲위험지역 주민 교육 홍보 및 지역민간의료기관과
의 네트워크 확대 ▲위험지역 방역 전문 인력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