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http://www.newscani.com/news/117748
<뉴스캔 2008-10-15>
“태안, 우울증과 경제난에 시달려”
“어린이 진료, 지역경제 활성화 시급해”
지난 2007년 12월에 발생한 태안군 기름유출 사고 이후 지역주민들이 각종 질환과 심각한 경제
난을 겪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한나라당 황영철 국회의원은 16일 “태안군보건의료원이 제출한 진료현황에 따르면 그동안 진
료 대상자 중에 우울증 진단자는 한명도 없다”며 “하지만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태안군의 사
고 발생지역 어린이에 대한 정신건강 조사결과는 10.3%가 우울증, 12.7%가 불안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태안군이 기름유출 사고 이후 10여개월 동안 태안지역 어린이들에 대한
우울증 치료를 방치해 왔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충남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고발생 후 4개월 후인 지난 2008년 4
월말에야 태안군보건의료원에 정신과 보건의사가 1명 배치됐다”며 그나마 총 진료 408건 중
15세 이하의 어린이 진료가 7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진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나라당 정해걸 국회의원은 수산분야 피해신고가 4만4000여건, 비수산분야가 1만6000건
에 달해 태안지역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충남지역 해수욕장 방문인원 현황을 살펴보면, 유류오염사고 이전인 지난해에는 2
천862만명의 피서객이 방문했으나, 올해에는 1천472만명으로 50%나 감소했다”며 “특히 태안
군의 경우에는 지난해 1천380만명에서 올해 188만명으로 86% 감소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피해주민들은 유출사고로 인한 피해액이 총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IOPC Fund(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가 책정하고 있는 피해보상금 규모는 약 3,000억원에
불과하다”며 “문제는 허위신고 가능성이 높은 맨손어업 피해접수가 보상 기대심리로 계속 증
가하는 추세로 정당한 보상을 위한 피해조사 대상자 선정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