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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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뉴스- 2008-10-16>
"태안군 어린이 우울증 치료 사실상 방치"
황영철 의원 "태안군보건의료원 진료현황에 우울증 진단자 한명도 없어"
정연우 기자
태안군 기름유출 사고 이후 10개월 동안이나 태안지역의 어린이들에 대한 우울증 치료를 사실
상 방치해 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 의원(한나라당)이 충남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4월 말에 태아군 보건의료원에 정신과 공중보건의사가 1명 배치되었고, 총진료 408건
중 15세 이하의 어린이 진료가 7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태안군 보건의료원이 제출한 자료현황에 따르면 그동안 진료받은 대상자 중에 우울증 진
단자는 한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허베이 스피리트 유류누출 사고 급성 건강영향 조사최종결
과'에 따르면 충남 태안군의 사고 발생지역 어린이에 대한 정신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10.3%가 우울증, 12.7%가 불안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영철 의원에 따르면 태안군은 유류누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군민들을 상대로 한
건강현황조사를 2008년 6월에서야 시작했다.
현재 태안군보건의료원 외 91개소에 각종 질환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총 7만 5841명에 이르고
그 중 두통 및 호흡곤란으로는 4만 7527명으로 나타났다.
황영철 의원은 "어린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충격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며 적절한 치료가 이
뤄지지 않으면 성장 이후에도 큰 영향을 받게 되므로 치료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름
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심각한 신체적 질환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태안 군민들을 위한 치
료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연우 기자 119@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