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문방위-천정배] 10/21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의 연구기능 강화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의 연구기능 강화 통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로 확대 재편할 필요성 제기
- 현)전시관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부속 박물관으로 승격, 전시기능 강화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1980년 신안해저 유물의 인양과 보존을 위해 설립된 이래 국내 유일의
수중발굴조사와 전시홍보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84년 완도해저 목선 인양, 94년 국립해양유물전시관 개관, 95년 무안 도리포 고려청자 발굴, 95
년 달리도 한선 발굴, 02년 군산 비안도 해저유물, 05년 안좌도 해저 유물, 06년 안산 대부도 한
선 발굴 등 국내의 모든 해양유물 발굴 작업을 책임져 온 것이다.
07년에는 태안해역에서 고려청자 등 23,000 여점의 대규모 해양유물이 발견되어 국민적 관심
속에 수중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의 역량만으로 급증하는 해양 출토유물을 처리하기에는 한
계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는 충남 태안해역, 보령 원산도 해
역, 군산 비안도․야미도․십이동포도 해역, 영광 낙월도 해역, 신안군 일대 등 230건의 해양유
물 발견 신고가 접수되어 있다. 시급한 수중 조사작업을 벌여야 하지만 전문 인력과 장비 부족
으로 조사, 발굴작업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해안에서 발견되는 해양유물은 고려청자와 같은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일뿐만 아니라,
당시의 고선박 발달사, 국제교역 상황, 교역물품, 해양 항로, 사회경제적 구조 등을 알려주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료들이다.

해양유물 조사작업과 수중발굴이 늦어질수록 역사적 가치가 높은 해양유물은 손실될 수밖에
없다. 그것은 우리의 귀중한 역사를 우리 스스로 버리는 것과 같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해양유
물을 시급히 발굴․보존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 시급하다.

국내 유일한 수중발굴과 전시홍보 전문기관인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립
해양유물전시관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수중발굴이 늦어지는 이유와 그 해결 대책 수립
이 필요한 시점이다.

□ 해양유물 수중발굴이 지연되는 이유

○ 해양유물 수중발굴 전문가 부족

수중문화재 지표조사, 발굴조사는 해저에서 이루어지는 관계로 육상의 일반 발굴조사와는 근
본적인 차이가 있다. 잠수 능력을 갖춘 수중발굴, 수중촬영, 수중탐사 분야의 전문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07년 3월, 해양 문화유산의 발굴과 보존,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약간의 인력 확충(2개
과 37명→3개과 46명)이 있었지만, 여전히 연구 인력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소속 수중발굴 전문가가 6명에 불과해 유물발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
다. 해양유물 보존처리 전문가도 부족하다. 특히 오랫동안 수중에 있었던 고선박은 고도의 보
존처리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현재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소속 고선박 보존처리 전문가는 2명
에 불과하다. 국내 유일의 수중발굴 전문기관인지 의문이 들 정도다.

○ 수중발굴 전용 장비도 부족

현재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보유중인 전용선 씨뮤즈호는 18톤급의 소형으로, 발굴유물을 인양
할 수 없다. 측면주사음파탐지기 등 수중발굴 전용장비도 22점에 불과해 수많은 해양유물을 조
사하기에는 태부족한 실정이다.

○ 고선박 전시관, 기획전시관, 해양유물 수장공간 부족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의 가장 인기 있는 전시품이 고선박인데, 전시공간이 없어 보유한 8척 중 2
척밖에 전시하지 못하고 있다. 고선박 1척을 전시하기 위해서는 1,650㎡(500평)이 필요한데,
국립해양유물전시관 규모로는 나머지 6척을 전시할 공간이 없는 것이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는 07년 태안해역에서 발굴한 23,000여점을 포함해 총 4만여점의 고려
청자를 보존, 관리하고 있다. 해양유물 발굴이 급증하면서 해양유물 수장공간과 기획전시 공간
이 부족한 실정이다. 방문객들의 해양문화유산에 대한 교육, 체험 실습은 거의 실시하지 못하
고 있다.

□ 국내 유일의 수중발굴, 전시홍보 전문기관의 위상을 찾기 위한 해결책

○ 수중발굴․보존․역사연구 전문인력 확충 및 전문 장비 도입 필요

국내유일의 수중발굴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추려면 수중촬영, 수중탐사, 수중고고학, 고
선박 전문가 등 수중발굴 관련 전문인력 확충이 우선 시급하다.

그리고 전통 고선박 구조, 고선박 발달사, 국제교역 상황, 교역물품, 고대 해양항로, 어로․민
속․신앙 등 해양 생활상 등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작업을 진행할 전문 연구인력도 확충되어야
한다.

200톤급의 전용 발굴인양선 건조와 다중빔음향측심기 등 첨단 탐사장비 등을 시급히 확보해
야 한다. 탈염처리장, 경화처리장, 보존과학실 등 해양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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