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문방위-최구식] PD저널리즘 프로그램, 발전적 대안 필요
PD저널리즘 프로그램, 발전적 대안 필요
편향성 공공연히 드러내고, 제작 내용 검증 작업 소홀 사례도 있어
가이드라인 마련과 다양성 위원회 구성, PD대상 전문 교육 등이 대안

□ 현 황

◦ PD저널리즘: 방송 PD들이 시사 문제에 대한 보도, 평가 및 분석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
작, 방송한 결과물을 의미함. 즉, 시사고발 프로그램, 시사 다큐멘터리 및 심층보도 프로그램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음.

◦ 현재 각 채널의 대표적인 PD 저널리즘 프로그램
- MBC: ‘PD수첩’, ‘W',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KBS: ‘KBS 스페셜’, ‘시사기획 쌈’, ‘추적 60분’, ‘생방송 시사투나잇’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생방송 세븐데이즈‘


□ 문제점 및 질의

1. 2008년 한국 사회를 크게 달궜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관한 MBC ‘PD수첩’이 방송통신심
의위원회에 의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은 프로그램이라고 결론지어짐으로써 PD저널리즘에 대
한 전문적 분석과 성찰이 시급한 실정임.

더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 따른 사회적 손실이 무려 3조 7,500억원(한국경제
연구원 추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음. 물론 촛불시위의 원인이 공정성을 잃
은 ‘PD수첩’ 방영만의 문제는 아님.

2008년 촛불이 주는 교훈이 사회적 소통과 대의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것
에 있다면 방송을 비롯한 언론의 역할은 그래서 더욱 막중함. KBS사장, 이에 동의하는지 밝혀
주기 바람.
2. 현재 지상파 채널의 PD저널리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

①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 갈등이 상존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계층 간 대립을 부추기고 이데
올리기적 편향성을 공공연히 표출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함.

② PD저널리즘이 주장과 주창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을 위반할 우려
가 있음. 정보의 수집과 확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주장과 논쟁의 비중
은 늘어남으로써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인 객관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임. 특히 사실보도와 논
평을 뒤섞음으로써 시청자들로 하여금 혼란을 일으키고 나아가 방송사의 신뢰도를 하락시키
는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 받고 있음.

③ 기자의 취재보도와 기사화 과정보다 시간이 더 필요한 방송제작과정에서, 제작 내용에 대
한 검증작업이 소홀해 질 수 있음. 방송 선진국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이 사전 기획과 구성
에 치밀하고 촬영기간이 짧은 반면, 우리 방송사의 PD저널리즘 프로그램은 사전 기획보다는
영상 촬영과 그 방대한 촬영분의 선택과 편집에 시간을 많이 쏟음.

④ 또한 제작진간 상호 검증 작업이 느슨해지면 프로그램의 중대한 오류로 연결될 수도 있고
수정 작업이 어려워 질수도 있음. 사소한 실수나 보충이 필요한 부분을 방송 전에 바로잡지 못
함으로써 전체 프로그램의 질이 떨어지기도 함.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혀주기 바람.

3. 이런 PD저널리즘 프로그램 문제점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함.

① PD저널리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취재보도 가이드라인 마련

이 ‘가이드라인’에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기획에서부터 구성, 촬영과 편집은 물론, 검증, 오류
수정 등 모든 제작과정과 시스템이 세분화되어 제시될 필요가 있음. 방송사 일반을 규제하는
것이 법(방송법)이라면 프로그램 제작을 규제하는 것은 이와 같은 ‘가이드라인’이어야 함. 이
‘가이드라인’은 방송 제작자들을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롭게 할 수 있음.

② 다양성위원회 구성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보도한 TV저널리즘에 대해 한국언론학회는 “아무리 느슨
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해도 탄핵 방송은 공정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린 바 있음.

구체적으로는 탄핵반대 세력을 ‘억울한 약자’로, 탄핵두둔 세력을 ‘부당한 강자’로 규정한 프로
그램의 프레임을 지적하면서, 특히 시사교양프로그램에서 탄핵반대를 두둔한 앵커 멘트가 압
도적으로 많아 공정성을 지키지 않았다고 평가했음.

이 같은 탄핵 관련 TV저널리즘의 부정적 평가 결과는 PD저널리즘 프로그램이 보여주고 있는
방송 프레임, 즉 강자 대 약자의 이항 대립적 구조 속에서 약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전형적인
서사구조와 유사함. 또 지속적으로 우리 방송이 국민으로부터 비판받아 온 정치적 편향성의 사
례 PD저널리즘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기 어려움.

이런 점에서 우리는 방송의 공공성과 민주주의 실현의 도구로서의 방송을 새삼 돌아볼 필요가
있음. 즉 방송은 성, 계층, 나이, 종교, 정치적 견해, 신체와 정신적 장애 등을 이유로 차별하거
나 일방적이어서는 안 되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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