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농식품위-황영철][국감 인물] 농림수산위 2인방
의원실
2008-10-23 14:28:00
63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1023006010&spage=1
<서울신문 2008-10-23 6면>
[국감 인물] 농림수산위 2인방
‘외로운 디지털’과 ‘용감한 아날로그’. 농어촌 출신 의원들이 주류를 이룬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국정감사에서 IT관련 용어가 범람하고 있다. 쌀 직불금 사태의 핵심인 전산자료 폐기를 추궁하
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빼어난 전산관련 지식으로 눈길을 끄는 디지털 의원과 세월을 거스르고 발로 뛰
는 정통 아날로그 의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 홍천 출신의 황영철(한나라당) 의원과 경남
사천 출신인 강기갑(민노) 의원을 두고 하는 얘기다. 황 의원은 최근 농촌공사 국감에서 지역
‘사이버대변인’ 출신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농촌공사 국감에선 서버에서 감사원 감사자료를 폐기할 당시 상황 진술이 이어지면서 일대 혼
선이 빚어졌다. 이른바 ‘낙엽줄’ 의원들이 ‘원시데이터’,‘백업’,‘덮어쓰기 ’ 등의 용어를 이해하
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사직원이 2005~06년 직불금 수령자 명단, 건보공단의 소득자료 등 원
시데이터를 돌려 감사원측이 요구하는 자료만 추출해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헷갈리게 하지 말라.”고 오히려 윽박질렀다.
위원장이 “완전 미궁에 빠졌다.”고 푸념했을 때 황 의원은 개념정리로 혼란을 마무리지었다.
지방 기초의원 출신인 황 의원은 중앙무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정치신인. 하지만 한나라당
강원지부 사이버대변인과 지역IT기업 회장을 지내는 등 관련 경력은 풍부하다.
부지런히 발로 뛰는 용감한 아날로그 강기갑 의원의 활약도 남다르다. 강 의원은 최근 250여
개 전국 시·군·구에 개별적으로 쌀 직불금 수령자 명단을 요청해 이를 취합하고 있다. 감사원
이 자료복구를 약속했지만,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지론에서다. 앞서 행안부에 1급 이상 공
무원의 직불금 수령 현황을 요청하는 부지런함을 내보이기도 했다.
강 의원측은 “자료가 취합되더라도 분류와 현장실사라는 어려움이 남아 있다. 하지만 신념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서울신문 2008-10-23 6면>
[국감 인물] 농림수산위 2인방
‘외로운 디지털’과 ‘용감한 아날로그’. 농어촌 출신 의원들이 주류를 이룬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국정감사에서 IT관련 용어가 범람하고 있다. 쌀 직불금 사태의 핵심인 전산자료 폐기를 추궁하
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빼어난 전산관련 지식으로 눈길을 끄는 디지털 의원과 세월을 거스르고 발로 뛰
는 정통 아날로그 의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 홍천 출신의 황영철(한나라당) 의원과 경남
사천 출신인 강기갑(민노) 의원을 두고 하는 얘기다. 황 의원은 최근 농촌공사 국감에서 지역
‘사이버대변인’ 출신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농촌공사 국감에선 서버에서 감사원 감사자료를 폐기할 당시 상황 진술이 이어지면서 일대 혼
선이 빚어졌다. 이른바 ‘낙엽줄’ 의원들이 ‘원시데이터’,‘백업’,‘덮어쓰기 ’ 등의 용어를 이해하
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사직원이 2005~06년 직불금 수령자 명단, 건보공단의 소득자료 등 원
시데이터를 돌려 감사원측이 요구하는 자료만 추출해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헷갈리게 하지 말라.”고 오히려 윽박질렀다.
위원장이 “완전 미궁에 빠졌다.”고 푸념했을 때 황 의원은 개념정리로 혼란을 마무리지었다.
지방 기초의원 출신인 황 의원은 중앙무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정치신인. 하지만 한나라당
강원지부 사이버대변인과 지역IT기업 회장을 지내는 등 관련 경력은 풍부하다.
부지런히 발로 뛰는 용감한 아날로그 강기갑 의원의 활약도 남다르다. 강 의원은 최근 250여
개 전국 시·군·구에 개별적으로 쌀 직불금 수령자 명단을 요청해 이를 취합하고 있다. 감사원
이 자료복구를 약속했지만,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지론에서다. 앞서 행안부에 1급 이상 공
무원의 직불금 수령 현황을 요청하는 부지런함을 내보이기도 했다.
강 의원측은 “자료가 취합되더라도 분류와 현장실사라는 어려움이 남아 있다. 하지만 신념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