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농식품위-황영철 의원] 농협, 방만경영 도덕적 해이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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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2009-10-5>

농협, 방만경영·도덕적 해이 도마 위

5일 농림위, 업무추진비 문제 등 집중 추궁 예정...논란 예고

매년 반복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별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비대한 농협과 자회사의 지금 모습이 국민들로부터 지탄받고 있는 이유”

5일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국회 농림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농협의 방만경영과 도덕적 해이 문제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태세여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선 지난해 6.8% 오른 농협 자회사 임원연봉이 국감 도마에 올랐다.

최근 '신경분리' 등 사업구조개편을 통한 개혁에 한창인 농협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도 지난해 평균 연봉은 전년도보다 6.8%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농협 21개 자회사 임원들의 2008년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6.8% 증가한 1억 7천 2백만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난 것은 물론 낙하산 인사와 전관 예우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2008년 농협 자회사 임원들은 40.87명(비재임 기간 제외)이 총 70억 4천 1백만원을 받아 1인당 평균 연봉 1억 7천 2백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 43.17명이 1인당 1억 6천 1백만원을 받았던 것에 비해 6.8%가 증가한 것이라는 것.

21개 자회사 중 임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3명이 평균 3억 6천만원을 받는 NH-CA 자산운용으로 2008년 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임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임원이 1명 근무하는 NH 한삼인으로 2008년 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 농협사료는 457억, 농협목우촌은 79억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임원들은 각각 1억 1천 7백만원(농협사료), 1억 3천 8백만원(농협목우촌)의 연봉을 받았고 농협경제연구소는 임원의 연봉(1억 8천만원)이 회사의 순이익(1억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목우촌 임원들의 평균 연봉은 2008년 적자에도 불구하고 2007년보다 3천만원 증가한 것이다.

또한 황 의원은 2009년 현재 자회사 임원 39명 중 77%에 해당하는 30명이 농협과 농협 자회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낙하산 인사, 방만 경영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재직하고 있는 농협 자회사들의 임원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39명의 임원 중 77%에 해당하는 30명의 임원들이 농협중앙회 출신이거나 또는 다른 자회사에서 자리를 옮긴 낙하산 인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1개 자회사의 대표이사 22명(공동대표 포함) 중 68.2%에 해당하는 15명이 농협과 농협 자회사 출신으로 자회사 임원 자리는 퇴직 농협 직원들의 자리 보전용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는 주장이다.

특히 올해 초 5개 자회사(NH투자선물, 농협물류, NH무역, NH개발, 농협사료)의 대표 이사를 공개 모집했는데 이 중 1개 자회사의 대표이사(NH개발)는 여전히 농협 출신으로 선출되었고 올해 취임한 15명의 대표이사들 중 공모를 통해 취임한 대표 이사 4명을 제외하면 전부 농협출신으로 구성돼 올해 초 외부 전문가 영입으로 내부의 개혁을 이루어 내겠다던 농협의 취지와는 거리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황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별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비대한 농협과 자회사의 지금 모습이 국민들로부터 지탄받고 있는 이유”라고 말하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적극 지적하고 농협에 좀 더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