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지경위 - 김기현 의원] 한전, 퇴직해도 신의 직장 변함없어
김기현의원, “한전, 퇴직해도 신의 직장 변함없어”
최근 4년간 제식구 감싸기에 무려 327건, 1,872억원 !
퇴직자 모임 (주) 전우실업에 1,849억원(이중 77.5% 수의계약)
(주)전우종합기술, (주) 전우이피씨에도 23억원 계약

한국전력공사가 퇴직자 모임인 전우회가 설립한 회사에 각종 계약을 몰아주고 있어 제식구 감싸기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지식경제위원회, 울산 남구 을)이 12일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06년부터 ’09.9월까지 한전이 퇴직모임인 전우회가 설립한 회사와 계약체결 규모는 총 327건, 1,8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06년도 311억원, ’07년 418억원, ‘08년 483억원, ’09.9월현재 660억원으로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우실업의 경우 271건 1,84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수의계약이 243건 1,433억원(77.5%)에 달했다.

전우실업은 한전 및 발전사 퇴직자 모임인 전우회가 ‘87.8.5 창립한 기업으로 ’08년도 매출액이 518억 3천만원인데, 한전과 체결한 계약은 473억원(91%)에 달했다.

김기현 의원은 “한전과 전우실업이 체결한 상당수 계약의 내용은 가공선로 순시용역으로 까치집, 이물 등 외물접촉을 예방하거나 취약지구 순시업무”라면서 “이와 같은 업무는 수의계약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사실상 특혜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의원은 “우리나라 최대 공기업으로서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한전이 퇴직 후에도 '신의 직장‘을 고수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외부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