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문방위 조영택의원] 의료관광 해외홍보 의료진 동행 불합리…에이전시 육성 필요
의료관광 해외홍보 의료진 동행 불합리…에이전시 육성 필요
JCI인증 의료기관 1곳에 불과, 싱가포르(14)·인도(10) 등 경쟁국에 뒤져


의료관광의 실질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에이전시를 육성하고, 의료기관의 국제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조영택 의원(민주당·광주 서구갑)은 21일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의료관광 해외설명회에 의료진 동행은 실효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북경 설명회에서 동행한 성형외과 전문의의 설명에 참석자들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성형보다는 미용상품을 선호하는 참석자들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일본 설명회에서 비교적 의료사고가 적은 한방과 피부미용, 건강검진을 홍보했음에도 참석자들은 의료사고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는 등 의료진의 동행 필요성이 낮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진이 해외홍보에 나섬에 따라 의료행위와 무관한 부대비용을 발생하여 의료비용을 증가시키고 의료의 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조 의원은 국제의료기관 평가기관인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로부터 인증받은 국내 의료기관은 세브란스병원 한 곳 뿐인데 반해, 경쟁국인 싱가포르 14곳, 인도 10곳, 중국 6곳, 태국 4곳 등이라며 국내 의료기관의 품질향상을 위한 대책과 VIP병실이나 1인실을 활용하여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등 의료기관별 실정에 맞는 의료관광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4월 정부의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등록지침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유치하고자 하는 외국인 환자 진료과목의 전문의 1인 이상’으로 하고 있어, 의료관광이 부실화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의료기관과 대행업자가 부실하면 의료관광 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에도 손상을 초래할 것”이라며 “언어소통과 홍보활동 등 의료행위 외 영역을 전반적으로 대행할 대행업자를 육성하여 외국인환자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한국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