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외통위-이윤성의원]외교부 채용제도 개선방안 및 감사결과 확인
의원실
2010-10-04 00:00:00
83
외교부, 채용제도 개선안도 개선해야
- 행안부 특채 감사결과에 대한 외교부 간부들의 사과
- ‘채용경로 다양화 및 순혈주의 타파’ 실현 위해서는 특채로 선발인원 현상 유지하고, 외교아카데미 임용 인원은 외무고시 선발 수준에 맞춰야
- ‘실무인력 증대’ 위해 정부 평균 14.1 보다 5배나 높은 현 5급이상 비율 69.9를 최소 50 수준 이하로 맞춰야
- ‘선택과 집중’ 위해 중국과 브라질에 대한 역량 강화 필요
- 채용방법도 중요하지만 공정한 인사운용도 중요
- 외교아카데미, 학부성점 반영, 운영 주체, 검증 및 평가 시스템에 대한 재검토 있어야
○ 외교통상부는 특파 파문에 따른 채용제도 개선방안을 준비하며 충원 원칙을 재정립하였음.
○ 1. 채용경로 다양화 및 순혈주의 타파
2. 5급 이상 관리급 인력의 정책적 업무 집중을 위한
실무인력 위주 증대
3.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인력 활용도 제고
가 그것인데, 채용과정의 공정성, 투명성 제고가 빠진 것을 제외하곤 충원 원칙을 제대로 재정립한 것으로 보임.
○ 그런데 외교부가 과연 스스로 이 원칙들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임.
□ 첫 번째 원칙, 현재 안으로는 실현불가능
○ 우선, 채용경로 다양화 및 순혈주의 타파
차관, 이런 원칙을 세운 것은 외교부 스스로도 채용경로가
경직되어 있고 순혈주의가 만연하고 있다 인정하는 것임.
○ 외교부는 외교관 충원방식의 다변화를 위해 지난 2004년에 실무차원의 다양한 우수인력 충원을 위한 특별채용제도를 도입하여, 언어, 지역협력, 다자협력, 교육, 영사, 인사조직, 공보, 회계, 경제통상, 법률 등의 분야의 인력을 충원해왔음.
○ 2006년에는 주재관 제도를 개편하여 외교통상부뿐만 아니라 행정부 전 부처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재관 직위공모를 실시하여 최적임자를 선발하여 해외 주요공관에서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2007년 11월 개정된 외무공무원법의 발효에 따라 특정직 공무원으로서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음. 이에 따라 외교통상부 소속이 아닌 전 부처 고위공무원 중에서 외무업무 적임자를 선발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음.
○ 2009년 9월에 외교통상부는 ‘외교아카데미 설립을 통한 외교관 충원 및 외교역량 강화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외교인력 충원방식을 개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임.
○ 정리하면, 단계적으로 특별채용제도 도입, 주재관 제도 개편,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 이후 최근 외교아카데미 설립 추진까지 이런 과정이 정상대로 진행되었다면 첫 번째 원칙은 충분히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됨.
○ 그렇다면, 특채로 뽑는 인원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채용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찾고, 외교아카데미를 통한 임용 인원은 현 외무고시로 임용되는 인원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맞다고 생각함.
○ 현재 외교부의 공무원수는 2천 300명이 못되고, 한해 80명 정도가 퇴직하며, 신규 임용되는 인원은 평균 140여명인데, 5급 이상이 60여명, 6급 이하가 80여명임.
○ 현재 계획하고 있는 외교아카데미를 통한 5급 외교관 임용 수는 55명 수준임. 55명이면 현재 특채와 고시로 뽑는 전체인원 수준으로 5급 이상을 모두 외교아카데미로 임용하려는 것으로 보임.
○ 이렇게 되면 과연 채용경로 다양화와 순혈주의 타파라는 첫 번째 원칙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임.
○ 이대로라면 향후 외교부는 관리자가 모두 외교아카데미 출신이 될 것임. 또 다른 순혈주의가 생길 것이 자명함.
○ 또한, 외교아카데미 특성상 특채와 같이 지역협력, 다자협력, 교육, 인사조직, 공보, 회계, 경제통상, 법률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물을 채용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채용경로 다양화라는 원칙도 지키기 어려움.
□ 두 번째 원칙, 반드시 필요하나 내용 없고 가능성 낮아
○ 두 번째 원칙인 5급 이상 관리급 인력의 정책적 업무 집중을 위한 실무인력 위주 증대
우선, 스스로 이런 원칙을 세우고 조직의 구조를 바로잡으려는 외교부의 의지를 평가함.
○ 제가 조사를 해보니 외교통상부의 3급이상 고위공직자의 비율이 무려 19.2로 15개 행정부처 평균 1.6보다 12배나 높고, 관리직급인 5급이상의 비율도 69.9로 평균 14.1 보다 5배나 높음.
○ 관리자가 실무인력 보다 2배 이상 많은 이런 기형적인 구조로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임.
○ 2020년까지 현재 5급이상과 6급이하의 비율이 2:1인 것을 1:1까지 맞추겠다는 발상은 좋은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아쉬움.
○ 현재 외교부 정원 2200여명 중에 1500여명이 5급 이상임.
이를 1:1로 맞추려면 5급 이상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6급 이하의 정원을 매년 70명 이상 늘려가야만 2020년에 전체 3천명 수준의 1:1의 원통형 구조를 갖춘 외교부가 될 수 있음.
○ 아시다시피, 부처 정원의 문제는 행정안전부 소관임. 역삼각형 외교부의 조직구조가 피라미드형까지는 못간다 할지라도 적어도 원통형 조직으로 갈 수 있기를 저 역시 바람.
○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공무원 수가 늘어나고 조직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분명히 있을 것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교부과 그만한 성과를 만들어낸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판단함. 무운을 빔.
□ 세 번째 원칙, 국제정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선행돼야
○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인력 활용도 제고라는 원칙을 어떻게 실현도 조정할 필요가 있음.
○ 외교부 직원들의 외국어 등급 보유 현황을 보면 아랍어는 14, 러시아어는 49.2, 스페인어는 50임.
○ 아시다시피 아랍어는 중동지역, 스페인어는 남미지역,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은 구주, 보다 범위를 좁히면 중앙아시아 지역이 될 것임.
○ 우리 정부의 에너지·자원외교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선택이라 보여짐.
○ 다만, 미국과 중국이라는 G2(Group of two) 세계구도를 감안할 때 현 55.7 수준인 중국어에 대한 역량강화와 브릭스(BRICs : Barzil, Russia, India, China) 국가중 브라질을 겨냥해 현재 14.3에 안되는 포르투갈어에 대해서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됨.
○ 그런데, 언어 선택까진 좋으나 집중에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되는 부분이 있음. 외국어 능통자를 채용하면서 지금까지는 물론, 향후에도 영어 능통자를 뽑는다는 것임.
○ 영어의 경우 세계 공용어일 뿐만 아니라 현재 외교부 직원의 82.8과 영어 등급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무고시나 외교아카데미 1차 서류전형에서도 영어를 기준으로 하고 있음.
○ 상황이 어러한데 굳이 영어 능통자를 별도로 채용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것이 제 생각임. 차라리 이에 해당하는 인원을 앞서 얘기한 포르투갈어 능통자를 임용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것임.
■ 새로운 외교관 선발제도 외교아카데미 재검토 돼야
○ 앞서 외교부의 새로운 인력 충원 원칙을 확인하며 외교아카데미에 대한 간단히 지적했음.
○ 정리하면, 외교아카데미로 채용경로 다양화, 순혈주의 타파를 기대할 수 없다. 사실 이는 특채가 더욱 효과적이라 할 것임.
○ 실무인력을 증대시키겠다는 원칙도 외교아카데미로 한해 증원될 5급 외교관 55명을 생각할 때 실현이 어려울 것이다.
○ 선택과 집중 면에서 외국어 능통자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 지금부터는 외교부의 새로운 외교관 선발제도가 될 외교아카데미의 실질적인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겠음.
○ 첫 번째는 1차 서류전형시 요구되는 학부성적임. 대학간의 수준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마당에 같은 조건으로 학부성적을 인정하였을 때 외교부가 바라는 인재를 뽑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임.
○ 이를 두고 평준화니 차별이니 하는 논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는 입시와 엄연히 다른 것임. 외교부가 외교관을 뽑는 것은 교육을 위해서가 아니라 최종소비자로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른 것임.
○ 때문에 학부성적 인정에 따라 충분히 예상되는 논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학부성적을 1차 서류전형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함.
○ 두 번째는 외교아카데미 운영 주체에 관한 것임.
외교아카데미를 개설하였을 경우 현재의 외교안보연구원이 담당하게 될 것임.
지금까지 연구에만 메달려온 교수들이 이제부터 교육에 전념하라?
○ 결국 필연적으로 외교안보연구원은 외연을 확대할 수 밖에 없음.
○ 반드시 필요하다면 조직을 확대할 수 있음.
그런데 어떤 사람을? 누구를 외교아카데미에서 외교통상부가 바라는 인재상을 길러낼 교육자로 뽑을 것인가? 교수? 전·현직 외교관?
○ 그럼 통상, 안보, 국제법, 문화, 지역 등 분야별 전문가 교육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음.
○ 그만큼 현재 외교아카데미 설립안이 허술하다
외교부가 외교아카데미 설립안을 발표한지 1년이 다되었지만
뼈대만 세우고 살은 하나도 안붙였다는 것임.
○ 여하튼 고시제도만으로는 변화하는 국제사회의 요구와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는 인식에 저 역시 충분히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외교아카데미의 보완점을 추가로 몇가지 지적하겠음.
○ 첫째, 외교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안이 마련되어야 함
○ 이를 위해 미국과 같이 외교관 충원을 업무영역별로 구분해야 함.
영사분야(consular), 경제분야(economic), 경영분야(management), 정치분야(political), 공공외교분야(public diplomacy) 등과 같이 명확한 구분과 맞춤 인재 발굴과 교육이 필요함.
○ 두 번째, 외국어 능통자 선발 비율 20에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외에도 특정 지역의 언어를 할 수 있는 자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하여 변화하는 외교수요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함.
○ 세 번째, 외교관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검증 및 평가 시스템이 강화되어야 함
○ 이를 위해서는 외교아카데미를 통한 교육도 가능하겠지만 보다 효과적인 것은 이들을 실제로 재외공관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것임.
○ 직접 보고 느끼게 하는 것보다 훌륭한 검증, 평가 시스템은 없을 것임. 면접 통과자에 한하여 3~6개월 정도 재외공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임.
○ 외교아카데미에서도 입학 후 수료까지 약 3~4개월이 소요될 것임. 또한 이 기간 동안 계약직 공무원 신분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 같은 조건, 아니면 조금 못한 조건이라 할지라도 재외공관에서 실제로 근무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들을 정말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임.
○ 마지막으로 외교관 선발제도를 통안 임용의 규모를 최대한 확대하고 대신 7급이나 6급에서 시작하도록 해 승진시키는 비율을 높이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 사실 처음부터 관리직으로 공무원을 임용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흔한 일이 아님. 실무능력부터 키워서 단계적인 승진을 하도록 하는 것이 조직 운영상 바람직하고, 국민들이 경계하는 엘리트 의식과 순혈주의를 타파하는 길이 될 것으로 생각함.
- 행안부 특채 감사결과에 대한 외교부 간부들의 사과
- ‘채용경로 다양화 및 순혈주의 타파’ 실현 위해서는 특채로 선발인원 현상 유지하고, 외교아카데미 임용 인원은 외무고시 선발 수준에 맞춰야
- ‘실무인력 증대’ 위해 정부 평균 14.1 보다 5배나 높은 현 5급이상 비율 69.9를 최소 50 수준 이하로 맞춰야
- ‘선택과 집중’ 위해 중국과 브라질에 대한 역량 강화 필요
- 채용방법도 중요하지만 공정한 인사운용도 중요
- 외교아카데미, 학부성점 반영, 운영 주체, 검증 및 평가 시스템에 대한 재검토 있어야
○ 외교통상부는 특파 파문에 따른 채용제도 개선방안을 준비하며 충원 원칙을 재정립하였음.
○ 1. 채용경로 다양화 및 순혈주의 타파
2. 5급 이상 관리급 인력의 정책적 업무 집중을 위한
실무인력 위주 증대
3.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인력 활용도 제고
가 그것인데, 채용과정의 공정성, 투명성 제고가 빠진 것을 제외하곤 충원 원칙을 제대로 재정립한 것으로 보임.
○ 그런데 외교부가 과연 스스로 이 원칙들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임.
□ 첫 번째 원칙, 현재 안으로는 실현불가능
○ 우선, 채용경로 다양화 및 순혈주의 타파
차관, 이런 원칙을 세운 것은 외교부 스스로도 채용경로가
경직되어 있고 순혈주의가 만연하고 있다 인정하는 것임.
○ 외교부는 외교관 충원방식의 다변화를 위해 지난 2004년에 실무차원의 다양한 우수인력 충원을 위한 특별채용제도를 도입하여, 언어, 지역협력, 다자협력, 교육, 영사, 인사조직, 공보, 회계, 경제통상, 법률 등의 분야의 인력을 충원해왔음.
○ 2006년에는 주재관 제도를 개편하여 외교통상부뿐만 아니라 행정부 전 부처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재관 직위공모를 실시하여 최적임자를 선발하여 해외 주요공관에서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2007년 11월 개정된 외무공무원법의 발효에 따라 특정직 공무원으로서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음. 이에 따라 외교통상부 소속이 아닌 전 부처 고위공무원 중에서 외무업무 적임자를 선발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음.
○ 2009년 9월에 외교통상부는 ‘외교아카데미 설립을 통한 외교관 충원 및 외교역량 강화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외교인력 충원방식을 개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임.
○ 정리하면, 단계적으로 특별채용제도 도입, 주재관 제도 개편,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 이후 최근 외교아카데미 설립 추진까지 이런 과정이 정상대로 진행되었다면 첫 번째 원칙은 충분히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됨.
○ 그렇다면, 특채로 뽑는 인원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채용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찾고, 외교아카데미를 통한 임용 인원은 현 외무고시로 임용되는 인원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맞다고 생각함.
○ 현재 외교부의 공무원수는 2천 300명이 못되고, 한해 80명 정도가 퇴직하며, 신규 임용되는 인원은 평균 140여명인데, 5급 이상이 60여명, 6급 이하가 80여명임.
○ 현재 계획하고 있는 외교아카데미를 통한 5급 외교관 임용 수는 55명 수준임. 55명이면 현재 특채와 고시로 뽑는 전체인원 수준으로 5급 이상을 모두 외교아카데미로 임용하려는 것으로 보임.
○ 이렇게 되면 과연 채용경로 다양화와 순혈주의 타파라는 첫 번째 원칙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임.
○ 이대로라면 향후 외교부는 관리자가 모두 외교아카데미 출신이 될 것임. 또 다른 순혈주의가 생길 것이 자명함.
○ 또한, 외교아카데미 특성상 특채와 같이 지역협력, 다자협력, 교육, 인사조직, 공보, 회계, 경제통상, 법률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물을 채용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채용경로 다양화라는 원칙도 지키기 어려움.
□ 두 번째 원칙, 반드시 필요하나 내용 없고 가능성 낮아
○ 두 번째 원칙인 5급 이상 관리급 인력의 정책적 업무 집중을 위한 실무인력 위주 증대
우선, 스스로 이런 원칙을 세우고 조직의 구조를 바로잡으려는 외교부의 의지를 평가함.
○ 제가 조사를 해보니 외교통상부의 3급이상 고위공직자의 비율이 무려 19.2로 15개 행정부처 평균 1.6보다 12배나 높고, 관리직급인 5급이상의 비율도 69.9로 평균 14.1 보다 5배나 높음.
○ 관리자가 실무인력 보다 2배 이상 많은 이런 기형적인 구조로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임.
○ 2020년까지 현재 5급이상과 6급이하의 비율이 2:1인 것을 1:1까지 맞추겠다는 발상은 좋은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아쉬움.
○ 현재 외교부 정원 2200여명 중에 1500여명이 5급 이상임.
이를 1:1로 맞추려면 5급 이상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6급 이하의 정원을 매년 70명 이상 늘려가야만 2020년에 전체 3천명 수준의 1:1의 원통형 구조를 갖춘 외교부가 될 수 있음.
○ 아시다시피, 부처 정원의 문제는 행정안전부 소관임. 역삼각형 외교부의 조직구조가 피라미드형까지는 못간다 할지라도 적어도 원통형 조직으로 갈 수 있기를 저 역시 바람.
○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공무원 수가 늘어나고 조직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분명히 있을 것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교부과 그만한 성과를 만들어낸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판단함. 무운을 빔.
□ 세 번째 원칙, 국제정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선행돼야
○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인력 활용도 제고라는 원칙을 어떻게 실현도 조정할 필요가 있음.
○ 외교부 직원들의 외국어 등급 보유 현황을 보면 아랍어는 14, 러시아어는 49.2, 스페인어는 50임.
○ 아시다시피 아랍어는 중동지역, 스페인어는 남미지역,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은 구주, 보다 범위를 좁히면 중앙아시아 지역이 될 것임.
○ 우리 정부의 에너지·자원외교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선택이라 보여짐.
○ 다만, 미국과 중국이라는 G2(Group of two) 세계구도를 감안할 때 현 55.7 수준인 중국어에 대한 역량강화와 브릭스(BRICs : Barzil, Russia, India, China) 국가중 브라질을 겨냥해 현재 14.3에 안되는 포르투갈어에 대해서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됨.
○ 그런데, 언어 선택까진 좋으나 집중에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되는 부분이 있음. 외국어 능통자를 채용하면서 지금까지는 물론, 향후에도 영어 능통자를 뽑는다는 것임.
○ 영어의 경우 세계 공용어일 뿐만 아니라 현재 외교부 직원의 82.8과 영어 등급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무고시나 외교아카데미 1차 서류전형에서도 영어를 기준으로 하고 있음.
○ 상황이 어러한데 굳이 영어 능통자를 별도로 채용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것이 제 생각임. 차라리 이에 해당하는 인원을 앞서 얘기한 포르투갈어 능통자를 임용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것임.
■ 새로운 외교관 선발제도 외교아카데미 재검토 돼야
○ 앞서 외교부의 새로운 인력 충원 원칙을 확인하며 외교아카데미에 대한 간단히 지적했음.
○ 정리하면, 외교아카데미로 채용경로 다양화, 순혈주의 타파를 기대할 수 없다. 사실 이는 특채가 더욱 효과적이라 할 것임.
○ 실무인력을 증대시키겠다는 원칙도 외교아카데미로 한해 증원될 5급 외교관 55명을 생각할 때 실현이 어려울 것이다.
○ 선택과 집중 면에서 외국어 능통자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 지금부터는 외교부의 새로운 외교관 선발제도가 될 외교아카데미의 실질적인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겠음.
○ 첫 번째는 1차 서류전형시 요구되는 학부성적임. 대학간의 수준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마당에 같은 조건으로 학부성적을 인정하였을 때 외교부가 바라는 인재를 뽑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임.
○ 이를 두고 평준화니 차별이니 하는 논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는 입시와 엄연히 다른 것임. 외교부가 외교관을 뽑는 것은 교육을 위해서가 아니라 최종소비자로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른 것임.
○ 때문에 학부성적 인정에 따라 충분히 예상되는 논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학부성적을 1차 서류전형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함.
○ 두 번째는 외교아카데미 운영 주체에 관한 것임.
외교아카데미를 개설하였을 경우 현재의 외교안보연구원이 담당하게 될 것임.
지금까지 연구에만 메달려온 교수들이 이제부터 교육에 전념하라?
○ 결국 필연적으로 외교안보연구원은 외연을 확대할 수 밖에 없음.
○ 반드시 필요하다면 조직을 확대할 수 있음.
그런데 어떤 사람을? 누구를 외교아카데미에서 외교통상부가 바라는 인재상을 길러낼 교육자로 뽑을 것인가? 교수? 전·현직 외교관?
○ 그럼 통상, 안보, 국제법, 문화, 지역 등 분야별 전문가 교육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음.
○ 그만큼 현재 외교아카데미 설립안이 허술하다
외교부가 외교아카데미 설립안을 발표한지 1년이 다되었지만
뼈대만 세우고 살은 하나도 안붙였다는 것임.
○ 여하튼 고시제도만으로는 변화하는 국제사회의 요구와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는 인식에 저 역시 충분히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외교아카데미의 보완점을 추가로 몇가지 지적하겠음.
○ 첫째, 외교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안이 마련되어야 함
○ 이를 위해 미국과 같이 외교관 충원을 업무영역별로 구분해야 함.
영사분야(consular), 경제분야(economic), 경영분야(management), 정치분야(political), 공공외교분야(public diplomacy) 등과 같이 명확한 구분과 맞춤 인재 발굴과 교육이 필요함.
○ 두 번째, 외국어 능통자 선발 비율 20에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외에도 특정 지역의 언어를 할 수 있는 자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하여 변화하는 외교수요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함.
○ 세 번째, 외교관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검증 및 평가 시스템이 강화되어야 함
○ 이를 위해서는 외교아카데미를 통한 교육도 가능하겠지만 보다 효과적인 것은 이들을 실제로 재외공관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것임.
○ 직접 보고 느끼게 하는 것보다 훌륭한 검증, 평가 시스템은 없을 것임. 면접 통과자에 한하여 3~6개월 정도 재외공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임.
○ 외교아카데미에서도 입학 후 수료까지 약 3~4개월이 소요될 것임. 또한 이 기간 동안 계약직 공무원 신분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 같은 조건, 아니면 조금 못한 조건이라 할지라도 재외공관에서 실제로 근무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들을 정말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임.
○ 마지막으로 외교관 선발제도를 통안 임용의 규모를 최대한 확대하고 대신 7급이나 6급에서 시작하도록 해 승진시키는 비율을 높이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 사실 처음부터 관리직으로 공무원을 임용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흔한 일이 아님. 실무능력부터 키워서 단계적인 승진을 하도록 하는 것이 조직 운영상 바람직하고, 국민들이 경계하는 엘리트 의식과 순혈주의를 타파하는 길이 될 것으로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