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외통위-홍정욱의원]“탈북자 대학생 열명 중 세명 학업중단 고민경험”

홍정욱 의원 “탈북자 대학생 열명 중 세명 학업중단 고민경험”
- 탈북자 대학생 설문조사, 학업중단 고민 27.3, 대학생활 애로 많다 51.4
- 취업시 탈북자라 불이익 56.1, 공인영어성적 80.6가 없어

북한이탈주민 출신 대학생 열 명 중 세 명 가량이 학업중단을, 네 명은 적성과 맞지 않아 전공이나 학교 변경을 고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탈북대학생 열명 중 다섯 명 이상이 대학생활에서 애로를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홍정욱 의원(한나라당, 서울 노원병)은 탈북자 대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업중단을 고민해 본적 있냐는 질문에 27.3(30명)가, 대학이나 전공변경 고민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38.5(42명)가 "그렇다"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대학생활에 애로를 많이 느끼냐는 질문에는 "매우 많다"가 15.0(16명), "상당히 많은 편이다"가 36.4로 나타나, 애로가 않다는 답이 51.4(매우 많다 15.0 상당히 많은 편이다 36.4)로 절반이 넘었다.

구체적인 애로사항으로는 경제적인 문제가 47.7(51명)로 가장 많았고, 수학능력 등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30.8(33명)로 집계돼 경제적인 부담과 대학수업을 쫓아가기 힘든데 따른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진로에 대한 고민이 13.1(14명), 대인관계가 6.5(7명)이었다.

대학 입학 전 가장 부족했던 교육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영어 등 외국어란 답변이 57.3(63명)이었고, 언어 및 논술교육이란 응답이 32.7(36명)로 뒤를 이어 탈북자 대상 영어교육의 필요성이 드러났다. 이 밖에 민주주의 및 시장경제 교육이 5.5였고, 역사 및 세계사 교육이 2.7로 조사됐다.

영어에 대한 탈북자들의 부담은 취업준비에까지 이어졌다. 취업시 필수 요건인 공인영어성적이 없다는 답변이 무려 80.6(87명)에 달했다. 취업시 탈북자란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는 응답도 56.1(매우 그렇다 17.8 상당히 그런 편이다 38.3)로 집계됐다.

홍정욱 의원은 "탈북 대학생들이 탈북자특별전형을 통해 손쉽게 대학에 입학하지만 경제적인 문제, 학업을 쫓아가지 못하는데 따른 애로,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입학 후에도 남한 학생보다 훨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탈북 젊은이들이 장차 이 사회의 통일 주축 세력으로 성장해야함을 고려한다면 이들의 순조로운 사회생활 적응을 위해서라도 탈북 대학생들의 적응을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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