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국토위-안홍준의원]충청북도(원흥이마을)현장 회의 속기록
원흥이 생태마을 관련 질의

○ 저는 오늘 충청북도 도정에 대한 감사에 위해 이곳 청주시를 오게 되니 무척 감회가 새롭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 2004년 10월 6일, 당시 국토해양위원회 한국토지공사 국정감사부터 2006년 2월 임시회의 질의를 통해, 이곳 청주시 산남 3지구 택지개발 지구 안에 있는 원흥이 마을에 국내 최대두꺼비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04년 당시, 충북과 청주지역 42개 시민단체들이 연합해서 당시 토지공사 측과 환경보전과 개발이라는 두 축으로 맞서서 무려 2년 이상 지루한 투쟁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서로 갈등하고 반목하는 것이 사회적 낭비라고 인식하고 서로 간에 상생의 방도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그 결과, 당시 한국토지공사부터 환경친화적인 개발 약속을 이끌어 냈고, 토지공사와 시민환경단체 간에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상생의 협약을 이끌어 내어 국내최초의 양서류 생태공원인 ‘원흥이 두꺼비 생태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는 생태보전과 개발이 조화로운 사례로 ‘KBS 스페셜’에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곳 청주가 전국에서 제일가는 ‘녹색도시’로 알려지게 되었고, 작년에는 국토부가 발표한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2004년 토지공사측이 시민단체에게 ‘굴욕적인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할 정도로, 대폭 양보해서 합의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를 통해서 택지개발내 생태공원의 조성이라는 사회적 의미를 실천한 친환경 개발의 성공모델 사례로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 도지사께 묻겠습니다. 본 의원이 앞서 말한 것이 맞습니까?
☞ 도지사께서도 원흥이 두꺼비 생태공원에 한번 가 보셨습니까?

저는 어제 오후에 현장에 잠깐 다녀왔습니다만, 관리는 잘되어가고 있고, 인근 주민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아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도 자연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어, 이제는 외국도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생태환경마을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 그런데 아직도 조금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 원흥이 생태마을 조성과 관련해서는 2004년부터 공원조성 사업비는 당시 토지공사가 부담했고, 2008년 말에 두꺼비생태공원이 청주시로 기부체납되면서, 청주시가 민간위탁관리를 실시하고 있는데, 맞습니까?

☞ 충북도에서 이 사업에 대해 해준 것이라고는 작년 2007년도에 공원 추가조성사업비로 5억원 국비를 신청해 준 것이 전부입니다. 그것도 ‘살고싶은도시만들기’ 시범도시 사업선정에 의해 책정된 사업비로 나온 것인데 맞습니까?

☞ 이제, 원홍이 생태마을은 공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고 본격적인 생태학습과, 생태교육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0년 1월에는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충북이 생태와 환경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녹색도시의 모델을 이 청주에서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구룡산과 교도소 근처에서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된 맹꽁이 서식지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청주 원흥이마을은 명실상부하게 양서류들의 천국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도에서도 적극 나서서 전 국민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탐방객이 찾아올 수 있는 동아시아의 생태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한국양서류생태문화콤플렉스’를 조성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양서류생태원, 기후변화 자연사박물관, 맹꽁이생태공원을 포함시켜서 생태환경도 보전하고 생태관광도 활성한다면 청주공항과 오송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신청이나 도비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도지사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원흥이생태공원은 그 당시 한국토지공사와 환경단체간의 상생의 협약에 의해 체결되었습니다. 그 이후 청주를 비롯해 제천, 충주 등에 생태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충북도에는 생태공원에 대한 법제도적 근거가 없는 상태입니다. 명칭만 생태공원이지 사실은 근린공원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시급히 생태공원 조례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또한 현재 생태공원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원흥이생태공원 조성 때와는 달리 관이나 사업주체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형식적인 위원회가 아니라 전문가, 시민단체, 사업주체, 관이 함께 참여하는 ‘생태공원 조성협의회’가 만들어져 새로운 생태공원 조성이나 관리운영 등에 대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도시사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마지막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원홍이 마을이 안정적인 생태도시로 발전하여, 환경과 생명이 조화로운 모범도시-청주와 충청북도를 만들어 가기 위한 후속작업이 필요합니다.

원흥이 생태마을이 충북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녹색도시를 가꾸는 광역단체의 모델-청주가 되길 바랍니다.

이에 대한 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면서 원흥이 생태공동체 마을조성에 대한 질의는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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