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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위 - 김성수의원] 인터넷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배추마저 못 사네!
인터넷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배추마저 못 사네!

농협이 지난 6일 발표한 “배추공급대책” 중 공급 방법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성수 의원(한나라당 양주ㆍ동두천)이 농협이 발표한 배추공급대책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 선착순 예약방식의 경우, 소외되는 계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적했다.
현재 농협이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7일부터 13일까지 수도권 농협유통센터(하나로클럽)에서 220톤, 14일부터 24일까지는 전국 14개 농협유통센터에서 780톤을 시중가격보다 30 할인된 포기당 5,600원 선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농협에서 1만톤(330만포기)은 포기당 2,000원의 가격으로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약 한 달간 인터넷(NH쇼핑 홈페이지)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김장철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김장을 준비하는 대상은 주로 30~50대의 주부로 예상되는데, 특히 40~50대 주부의 경우, 인터넷으로 예약주문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0대 여성의 경우, ’09년 5월 기준으로 인터넷 이용률이 40에 불과한 실정이다. (출처 : 인터넷통계정보검색시스템)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하나로클럽에서 할인판매를 할 예정이지만, 포기당 5,600원으로 인터넷 가격인 포기당 2,000원의 세 배가 비싸다. 따라서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저소득층, 고령층 등 정보소외계층의 경우, 인터넷 구입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가격할인공급에서도 소외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또 당장 다음주인 12일부터 인터넷 선착순 예약이 시작되지만, 아직 농협측에서는 구체적인 예약신청방법을 확정짓지 못한 채 중복구매 방지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현재 인터넷 NH 쇼핑몰의 이용자수는 하루에 천명도 되지 않는 실정이지만, 예약이 시작되면 동시에 수만명이 접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농협에서는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마련하지도 않고 언론에 대책을 발표해 예약시작일에 큰 혼란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또 여러 개의 아이디를 이용해 구매하는 등 인터넷 주문의 허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김성수 의원은 “정보소외계층을 배려해 전화 혹은 농협 각 지점에서도 동시에 구매신청을 받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이번 배추 가격 급등 사태에서 농협의 대응은 적절하지만 일회성 방안마련에 그치지 말고 향후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유통과정 개선 등 장기적인 대책마련에 앞장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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