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심재철-언론보도]野 ‘SBS길들이기’ 추궁
[문화관광위 국정감사]野 ‘SBS길들이기’ 추궁

[동아일보] 2004-10-13 () 00 05면 판 604자 스크랩


12일 방송위원회에 대한 국회 문화관광위 국정감사에서는 방송위가 지난달 지상파 재허가 추
천 심사에서 SBS를 2차 의견 청취 대상으로 지정해 사실상 1차 심사에서 탈락시킨 것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열린우리당이 지난달 초 민영방송에 대한 강력한 심사를 촉구하고 며
칠 뒤 이 같은 조치가 나온 것은 정부 여당의 방송 길들이기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고흥길(高興吉) 의원은 “방송위가 방송법상 심사 기준이 아닌 ‘소유 경영 편성의 분리’를 돌연
심사 사항으로 꼽은 것은 처음부터 KBS MBC를 제외한 채 정권에 비협조적인 SBS를 겨냥한
것”이라며 “방송위는 자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의원은 “지난달 7일 양정철(楊正哲)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의 기업 행사금 분담 요구
파문이 터졌을 때 방송3사 중 SBS만 당일 보도하지 않았는데 여기엔 여권의 재허가 관련 압박
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노웅래(盧雄來) 의원은 “방송위가 재허가 심사를 정상화하겠다는데 이를 정
치 쟁점화하는 것은곤란하다”며 “SBS는 민방 허가 조건인 지역 기여도가 낮다는 게 문제가 됐
다는 지적이 많다”고 반박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