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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위| 인터넷 못하면 ‘할인 배추’ 못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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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못하면 ‘할인 배추’ 못사나…
농협 선착순 예약판매… 정보 소외계층 대책 시급

2010년 10월 11일 (월) 이종현 기자 major01@ekgib.com


농협이 김치파동을 진정시키기 위해 할인·인터넷 예약 판매 등 배추공급 대책을 발표했으나 인터넷 선착순 예약 방식에서 발생할 소외계층을 위한 대책은 마련돼 있지 않아 추가적인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0일 국회와 농협 등에 따르면 농협은 오는 13일까지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하나로클럽을 통해 220t, 14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4개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780t 등 모두 1천t을 시중가보다 30 할인된 포기당 5천600원 선에 공급하는 내용의 배추 공급대책을 지난 6일 발표했다.

또 김장철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한 달여동안 NH쇼핑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배추 1만t(330만 포기)을 포기당 2천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 사전예약의 경우 할인판매가 5천600원보다 3배 이상 저렴해 예약주문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김장을 준비하는 30~50대 주부 가운데 50대 여성의 인터넷 이용률이 40에 불과해 자칫 예약 주문에서 탈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저소득층과 고령층 등도 사실상 인터넷 예약 구입이 어려워 인터넷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배추마저 못사게 됐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농협이 예약신청 방법 등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하지 않은 채 서둘러 언론에 대책을 발표, 혼란 가능성을 키운데다 인터넷 선착순 예약이 시작되는 12일부터 동시에 수만명이 접속할 경우 혼란이 불가피하고 인터넷 주문의 허점을 악용, 여러 개의 아이디로 구매 신청하는 얌체족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개선할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김성수 의원(한, 양주·동두천)은 “인터넷 미사용자 등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전화나 농협 각 지점에서 구매신청을 받는 등 다양한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