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농식품위| 농협, 임직원 자녀 채용비율 높다
http://www.ekgib.com/news/articleView.html?idxno=435767

농협, 임직원 자녀 채용비율 높다
직급 높을수록 많아… 6급 75·별정직 85가 부모와 같은 지역서 근무

2010년 10월 11일 (월) 이종현 기자 major01@ekgib.com


농협 국감

농협의 신규 직원 채용과정에서 중앙회 고위 임직원 자녀들의 우선 채용비율이 높고 심지어 부모와 같은 지역에서 지원해 채용되는 등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김성수 의원(한, 양주·동두천)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 이후 임직원 자녀 채용현황’에 따르면 부모의 직급이 높은 자녀일수록 채용된 인원이 많았으며 채용된 임직원 자녀 중 6급의 75, 별정직의 85가 부모와 같은 지역에 지원해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분석결과 임직원 자녀 중 채용된 5급 19명 가운데 10명의 부모 직급은 지점장급인 M급이었다.

지역본부에 배정되는 6급과 별정직의 경우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해 6급으로 채용된 20명 중 12명이 M급 직원의 자녀였으며, 별정직의 13명 중 8명이 M급 직원의 자녀였다. 팀장급인 3급까지 포함할 경우 채용된 직원 자녀 중 5급 직원의 73, 6급 직원의 90, 별정직의 69가 고위 직급의 자녀들이었다.

지역본부별로 나눠 채용하는 6급의 경우 20명 중 15명(75)이 부모가 근무하는 지역에서 채용됐으며 수시채용형태인 별정직의 경우에도 13명 중 11명(85)이 부모와 같은 지역이었다.

이는 농협의 채용과정과 채용 후 가족사항은 필수 입력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사항을 입력한 직원들만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여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 이같은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 단위조합의 경우 독립적으로 채용하기 때문에 채용과정이 불투명할 소지가 많아 소위 ‘빽’만 있으면 입사할 수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한 실정임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성수 의원은 “농협의 채용과정에 불신이 높은 것이 현실”이라며 “향후 보다 투명한 채용과정이 필요하며 지역 단위조합의 경우 중앙회가 종합적으로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