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농식품위| “농협, 경영도 배추 대책도 부실”
의원실
2010-10-28 00:00:00
223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0082150365&code=920100
“농협, 경영도 배추 대책도 부실”
김다슬 기자 amorfati@kyunghyang.com
입력 : 2010-10-08 21:50:36ㅣ수정 : 2010-10-08 21:50:36
ㆍ국정감사서 집중 포화
ㆍ“PF 대출 약 8조원 우려
ㆍ직원엔 ‘돈잔치’·특혜 의혹”
농협중앙회가 8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방만·부실 경영, 근본적 유통구조 개선 방안 없는 사후약방문 격 배추 대책에 대한 집중 포화를 맞았다. 과도한 성과급·학자금 지급과, 각종 특혜 문제도 지적되면서 ‘신의 직장’ 농협이 돈잔치를 벌였다는 성토도 이어졌다.
◇ ‘시한폭탄’ PF대출 부실 =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들은 농협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를 쏟아냈다. 조진래 의원(한나라당)은 “2010년 8월 말 현재 농협의 PF 대출은 9조532억원으로 이 중 부동산 관련 대출은 7조8580억원”이라며 “시중에선 농협을 국민·우리은행과 함께 PF 대출 8조원 이상인 ‘8조 클럽’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윤영 의원(한나라당)도 “농협의 PF 대출 연체금이 60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이며, 회수불능 대출액은 596억원이나 된다”고 우려했다. 김우남 의원(민주당)은 “8월 말 현재 대출 사업장 중 42에 해당하는 77개 사업장이 공사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혁신과 구조개혁이 없으면 신용사업도 죽고 경제사업도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배추 대책 ‘미봉책’ = 농협이 국정감사 직전인 6일 내놓은 저가배추 예약판매를 골자로 한 배추 대책도 비판 대상이 됐다. 류근찬 의원(자유선진당)은 “사후적 대응”이라며 “관측시스템 미비, 계약재배 면적 미확보 같은 자기반성부터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통구조 개혁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여러 번 제기됐다. 김효석 의원(민주당)은 “배추 대책이 얼핏 보면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5억2400만원 손실이 예상돼 본질적으로 조합원인 농민들은 도외시하고 있다”며 “산지유통인이 유통의 80를 장악하고 있는데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록 의원(민주당)은 “낙동강 하천 둔치에 가보니 채소밭이 많이 줄어 있었고 올해 봄에 이미 배추값이 4200원대가 됐다”며 “여러 가지 경고음을 무시해 이런 파동이 난 것”이라고 질책했다.
◇ 돈잔치, ‘신의직장’ = 송훈석 의원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 월급을 내리고 동결했는데. 교묘하게 임금 삭감 대신 그 이상으로 비급여성 후생복지를 올려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성과급 1조5575억원, 특별성과급 2938억원, 자기계발비 3723억원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정해걸 의원(한나라당)도 “직원 자녀에게는 최근 5년간 학자금 1314억원을 지원하면서 농업인 자녀에게는 136억원만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우남 의원은 “전·현직 임원 및 조합장 자녀를 특혜로 채용했다는 제보가 적지 않다”며 “자료를 제출해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윤영 의원은 “농협대학 입학요강이 남녀 성비를 80 대 20으로 명시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쌀 수급 대책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질의도 나왔다. 김성수 의원(한나라당)은 “미곡종합처리장(RPC)의 87가 적자로 올해는 6억5700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정부와 합동해서 적자 해소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봉균 의원(민주당)은 “EU와의 FTA 대비책이 방어적”이라며 “적극적인 축산·낙농 대책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농협, 경영도 배추 대책도 부실”
김다슬 기자 amorfati@kyunghyang.com
입력 : 2010-10-08 21:50:36ㅣ수정 : 2010-10-08 21:50:36
ㆍ국정감사서 집중 포화
ㆍ“PF 대출 약 8조원 우려
ㆍ직원엔 ‘돈잔치’·특혜 의혹”
농협중앙회가 8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방만·부실 경영, 근본적 유통구조 개선 방안 없는 사후약방문 격 배추 대책에 대한 집중 포화를 맞았다. 과도한 성과급·학자금 지급과, 각종 특혜 문제도 지적되면서 ‘신의 직장’ 농협이 돈잔치를 벌였다는 성토도 이어졌다.
◇ ‘시한폭탄’ PF대출 부실 =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들은 농협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를 쏟아냈다. 조진래 의원(한나라당)은 “2010년 8월 말 현재 농협의 PF 대출은 9조532억원으로 이 중 부동산 관련 대출은 7조8580억원”이라며 “시중에선 농협을 국민·우리은행과 함께 PF 대출 8조원 이상인 ‘8조 클럽’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윤영 의원(한나라당)도 “농협의 PF 대출 연체금이 60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이며, 회수불능 대출액은 596억원이나 된다”고 우려했다. 김우남 의원(민주당)은 “8월 말 현재 대출 사업장 중 42에 해당하는 77개 사업장이 공사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혁신과 구조개혁이 없으면 신용사업도 죽고 경제사업도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배추 대책 ‘미봉책’ = 농협이 국정감사 직전인 6일 내놓은 저가배추 예약판매를 골자로 한 배추 대책도 비판 대상이 됐다. 류근찬 의원(자유선진당)은 “사후적 대응”이라며 “관측시스템 미비, 계약재배 면적 미확보 같은 자기반성부터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통구조 개혁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여러 번 제기됐다. 김효석 의원(민주당)은 “배추 대책이 얼핏 보면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5억2400만원 손실이 예상돼 본질적으로 조합원인 농민들은 도외시하고 있다”며 “산지유통인이 유통의 80를 장악하고 있는데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록 의원(민주당)은 “낙동강 하천 둔치에 가보니 채소밭이 많이 줄어 있었고 올해 봄에 이미 배추값이 4200원대가 됐다”며 “여러 가지 경고음을 무시해 이런 파동이 난 것”이라고 질책했다.
◇ 돈잔치, ‘신의직장’ = 송훈석 의원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 월급을 내리고 동결했는데. 교묘하게 임금 삭감 대신 그 이상으로 비급여성 후생복지를 올려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성과급 1조5575억원, 특별성과급 2938억원, 자기계발비 3723억원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정해걸 의원(한나라당)도 “직원 자녀에게는 최근 5년간 학자금 1314억원을 지원하면서 농업인 자녀에게는 136억원만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우남 의원은 “전·현직 임원 및 조합장 자녀를 특혜로 채용했다는 제보가 적지 않다”며 “자료를 제출해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윤영 의원은 “농협대학 입학요강이 남녀 성비를 80 대 20으로 명시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쌀 수급 대책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질의도 나왔다. 김성수 의원(한나라당)은 “미곡종합처리장(RPC)의 87가 적자로 올해는 6억5700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정부와 합동해서 적자 해소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봉균 의원(민주당)은 “EU와의 FTA 대비책이 방어적”이라며 “적극적인 축산·낙농 대책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