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심재철-보도자료]未개장 난지도골프장 이용 특권층...
未개장 난지도골프장 이용 특권층에
정부 · 軍 · 대통령후보 당시 측근 등 고위직 수두룩

- 여성부 차관, 국방대 총장 및 총리실·국정원·감사원 고위간부 등
- 유력 정치인과 동일 이름도 등장, 체육진흥공단 간부는 제집 드나들 듯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서울시와의 법정 분쟁으로 완공 후 개장조차 못하고 있는 난지도골프장에
서‘코스점검’을 이유로 특혜 골프를 쳤던 3,000여명의 인사들 중에는 여성부 차관, 국방대 총
장, 대통령 측근을 비롯해 총리실, 국가정보원, 감사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의 고위 관리 등
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8일 긴급 입수한‘코스점검 라운드 시간별 예약자 명단’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 두 달 사이에 신현택 여성부 차관(당시 문화관광부 기획관리실
장), 국방대학교의 권영기 총장(육군 중장) 및 김광철 안보대학원장(육군 준장), 총리실의 김
덕봉 공보수석 비서관 및 김관수 정당담당 비서관(당시 직책), 익명을 요구한 국정원·감사원·서
울시청·마포구청 직원과 황호순 전 서울시의원 등이 자신들의 명의로 예약을 하거나 골프를
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명단에는 유력 정치인과 동일한 이름이 2명이나 등장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인이 통제된 가운데 비밀골프를 즐긴 이들은 ‘1차 코스점검 기간’ 명목으로 지난해 11월 9
일부터 12월 28일까지(25일간) 735명, ‘2차 코스점검 기간’ 명목으로 올 1월 7일부터 4월 25일
까지(19일간) 1,059명, 5월 1일부터 17일까지(17일간) 1,231명 등 총 3,025명이었다.

신 차관은 일요일인 지난 4월 25일 오전 9시 44분과 5월 5일 오전 9시 4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7번째 팀으로, 김덕봉 수석비서관은 5월 5일 오후 1시 4분 28번째 팀으로 각각 예약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 김관수 총리비서관은 자신의 명의로 일요일인 지난 4월 25일 오전 7시 44분, 7
시 52분 두 차례에 걸쳐 잇따라 예약을 했으며, 국정원 소속 백모씨도 같은 날 오전 8시 56분
에 예약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익명으로 예약한 마포구청과 감사원 직원은 토요일인 5월 8일 오전 9시 36분과 11시 52분에 잇
따라 골프를 쳤으며, 황호순 전 서울시의원은 4월 25일 오전 8시 24분에 티샷을 날리는 등 수차
례 들락거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KTX(한국고속철도) 개통식 행사의 대행업체 선정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단
법인 문화네트워크의 이사 이기택씨도 4월 25일 오전 7시 28분, 5월 5일 오전 6시 48분 등 두
차례에 걸쳐 예약해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네트워크는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이기명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이며, 이기
택씨는 노 대통령 후보 시절인 2002년 문화예술특별보좌관을 지냈다.

또 난지도골프장이 소속돼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의 박용재 상무이사, 손동호 올림픽파
크텔운용본부 사장, 박종문 경륜운영본부 사장, 유모열 전 체육진흥투표복권사업단장, 임번장
한국체육과학연구원장, 임병태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기획조정실장(현재 국방대 파견교육 중)
등도 수차례에 걸쳐 예약을 하거나 골프를 친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 측은 2001년 7월 서울시와‘노을공원 조성·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은 뒤 146억원을 들여 3
년만인 지난 6월 21일 노을공원 및 골프장(9홀짜리) 준공 허가를 받았다.(골프코스는 사실상
지난해 10월말에 공사 완료)

그러나 공단 측은 서울시와 협약을 맺을 당시에는 1인당 골프장 이용료를 1만5000원으로 하기
로 잠정 합의했다가 공사비 증가(62억원)를 이유로 준공후에는 3만3000원으로 올려달라고 요
구하면서 서울시와 마찰을 빚어왔다.

또 서울시가 지난 3월 말 골프장 관리·운영권과 요금결정권에 관련된 조례를 제정해 골프장을
서울시가 운영하겠다고 한 데 이어 마포구청은 6월 초 공단 측이 제출한 체육시설업 등록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공단측은 이에 맞서 운영권은 협약에 따라 공단측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
며 반발해 서울시와 마포구청을 상대로 법정 소송을 벌이고 있다.

현재 골프장은 서울시에 의해 임시사용 승인마저 거부된 상태여서 골프장 개장은 불법이며 일
반인의 출입 자체도 불법이다.

2004. 10. 10
국회의원 심 재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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